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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KEPCO브랜드 달고 전력플랜트 세계 5위"

[공기업]주목 이 공기업, 하반기 뉴스타트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원자력발전을 비롯한 전력플랜트기업인 한국전력기술(사장 안승규)은 지난해 글로벌 2020 비전선포, 상반기 영문사명변경 등을 거쳐 하반기 새로운 비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20일 "최근 필리핀, 멕시코, 터키, 아르헨티나 등 한국형 원전도입을 희망하는 국가들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 교체한 영문사명(KEPCO E&C)과 회사상징(CI)을 해외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원전수출을 지원하고 전력플랜트수주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1975년 설립 당시 영문,국문사명 모두 '코리아 아토믹 번즈 앤드 로'(Korea Atomic - Burns&Roe)였으며 1982년부터 지금까지 영문으로 KOPEC을 사용했다. KOPEC을 사용한지 28년만인 지난달 국문사명은 현재를 유지하는 대신, 영문사명은 KEPCO E&C(Engineering & Construction Company, Inc.)로 바꿨다. KEPCO는 모회사인 한국전력의 영문사명이다. 이는 한전이 전력그룹사 브랜드통합작업으로 추진 중인 하나의 한전(One KEPCO)캠페인의 일환이며 한전 비(非)발전자회사 중에서는 가장 먼저다. 또 지난 3월 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새로운 이름을 정했고 5월에 이사회를 열어 정관변경안을 심의ㆍ의결하는 등 사내외의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

CI와 홈페이지(www.kepco-enc.com)도 확 바꿨다. 새 CI는 2개의 원이 결합된 무한궤도로 영원성, 회사의 불멸성을 의미한다.중앙의 선 모양은 영원한 빛을 나타내고 회사의 진취성과 세계지향성을 상징해 전체적으로 세계 최고의 엔지니어링 및 건설기업을 상징한다. 홈페이지도 글로벌기업에 걸맞게 최신 트렌드에 맞는 인터페이스(사용자환경)을 구축했고 사용자의 편의성과 웹접근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안승규 사장은 "사명과 CI교체는 단순히 형식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지난해 10월 선포한 '글로벌 톱5 전력플랜트리더'라는 뉴비전의 실행 의지를 가시화한 것"이라면서 "대내외 인지도 제고 및 직원 자긍심 고취, 해외진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2020 뉴비전은 "2009년 4423억원의 매출을 2020년 5조원으로 끌어올려 글로벌 EPC(설계, 구매, 건설) 기업으로 도약하고 전력플랜트분야 글로벌 5위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한전기술은 1975년 우리나라 발전소 설계기술 자립을 위해 정부 주도로 설립돼 원자력발전소의 종합설계와 원자로계통설계의 양대 핵심부문을 모두 설계하는 세계 유일의 회사로 평가된다. 한국형 차세대 원전모델인 'APR1400'을 적용한 신고리 3,4호기와 신울진 1,2호기 설계를 진행 중이다. 'APR1400'은 이번 UAE 수출에 성공한 바로 그 한국형 원전모델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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