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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시료 유통 허브' 건설된다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경남 거제시에 해양시료를 체계적으로 보관하고 대여할 수 있는 해양시료도서관이 건설된다.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은 오는 23일 거제시 장목면에 위치한 해양연구원 남해연구소에서 해양시료도서관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양시료도서관(LIbrary for marine Samples, LIMS)건설에는 약 158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12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지어진다.


해양시료도서관은 전세계 해양에서 수집한 해저 퇴적물, 광물, 해양생물 등의 해양자료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고 공동 활용하기 위해 마련되는 연구시설이다. 미국의 경우 1950년대부터 해양시료저장소를 운영 중이며 일본, 독일, 영국, 중국 등에서도 수십 개의 시료 저장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지어지는 해양시료도서관은 지상 4층 규모의 연구시설로 약 700여평 규모의 특수 시료 저장고를 비롯해 시료전시실과 비파괴분석 장비를 갖춘 분석실과 연구실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시료의 대여와 상호교환에 중점을 둔 '해양시료 유통 허브'역할에 중점을 두기 위해 명칭도 '저장소'가 아닌 '도서관'으로 명명됐다.


해양연구원은 이번 해양시료도서관 건설을 계기로 해외 유수 해양시료도서관과의 교류를 추진하고 국제 시료교환 네트워크에 적극 동참하는 등 세계적 해양과학 연구 흐름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강정극 해양연구원장은 "지구온난화의 심화, 생태계 변화 등에 따른 해양 변화를 연구하는 세계 수준의 연구시설로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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