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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21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소폭 밀렸다. 환율은 1210원대 초반으로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8원 내린 1214.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1213.10원까지 하락했다. 증시 하락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유로달러는 1.2945달러로 오르고 있어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장이 얇아 작은 규모의 네고물량에도 쉽게 밀렸다"며 "오후에도 좁은 레인지에서 유동성이 부족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계은행 딜러는 "오전에 롱플레이하는 분위기였는데 유로와 호주 달러등이 오르면서 역외셀이 유입됐다"며 "롱스탑도 같이 나온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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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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