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가 미국에서 특허분쟁에 휘말리면서 새로운 하이브리드차 수출에 차질을 빚게 됐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페이스LLC(Paice LLC)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자사의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고 제소했다.
ITC에 제소된 바에 따르면 러시아 이민자 출신인 알렉스 세버린스키가 페이스 LLC라는 업체를 설립했고, 페이스를 통해 1994년 고전압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기술을 개발했다. 세베린스키는 “스스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기술을 도요타가 아무런 허가 없이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말한 특허 기술은 전기 모터나 내연기관의 힘을 적절히 이용해 동력축에 토크를 전달하는 방식이 포함돼있다. 그는 “이제서야 사람들이 자신의 기술을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도요타 관계자는 “도요타만의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한 기술”이라며 “세베린스키의 기술과는 관계가 없다”고 특허 침해를 부인했다.
한편 ITC는 독립적인 기관으로 불공정 무역에 대해 미국시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법 위반 혐의가 인정되면 수입 금지 등의 조치를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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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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