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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현물약세+선물강세..저평축소베팅

현물 투자쪽 추격매수 자제분위기+외인 누적순매수 10만계약 목까지 차..약세가능성 무게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현물약세(금리상승) 선물강세(상승)의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지난주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강세출발했지만 코스피가 예상외로 선전하면서 장중내내 저평축소베팅만 이뤄졌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장중내내 강세시도가 있었지만 장막판 숏 분위기로 돌아서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현물쪽에서 투자쪽 매수가 주춤하고, 선물쪽에서도 외인 누적순매수규모가 목에 달했다는 지적이다. 미국채 금리가 추가하락할 룸도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익일 약세출발할 경우 추가약세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다만 밀릴 경우 투자채권쪽에서 매수가 들어올 가능성도 커 큰폭의 약세는 아닐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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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지난주말보다 2bp 상승한 3.84%를 기록했다. 국고3년 10-2는 전장비 보합을 보이며 3.92%를 나타냈다. 국고5년 10-1과 국고10년 10-3, 국고20년 9-5는 전장대비 1bp 올라 4.49%와 4.92%, 5.12%로 장을 마쳤다. 국고10년 물가채 10-4 또한 전장대비 1bp 상승한 2.37%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3틱 상승한 110.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마감동시호가에서는 4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29틱에서 25틱정도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8틱 오른 110.55로 개장했다. 이후 지루한 횡보장이 지속됐다. 장중 고가는 110.60이었고, 마감가가 장중최저가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381계약 순매수하며 사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6일 9576계약 순매수이후 최대치다. 은행도 318계약 순매수세를 보여 이틀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다만 장중 2450계약가량 순매수에서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반면 증권이 5351계약 순매도로 대응해 사흘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7412계약 순매도를 기록해 지난달 14일 8352계약 순매도이후 한달여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보험 또한 1060계약 순매도를 보여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국가도 731계약을 순매도했다.


미결제량은 20만6275계약을 기록해 전장 19만9009계약대비 7400계약이상 늘었다. 장중한때 20만9167계약까지 증가해 지난 5월27일 21만4841계약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거래량은 5만8220계약을 보여 전일 5만7170계약보다 1000계약정도 증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국채금리 급락으로 국채선물 기준 갭업되며 강세출발했다. 이후 저평축소만 이뤄지며 현물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1조5000억원어치 국고10년 입찰이 예상금리인 민평 4.91%에 됐지만 물량부담으로 5년물과 3년물 국채로 매물이 늘어나 결국 선물기준 추가상승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장중내내 강세시도를 했지만 장막판 살짝 숏으로 도는 느낌이다. 현물쪽 매수주체였던 투자쪽에서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분위기인데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7300계약가량 신규매수함에 따라 누적순매수규모가 10만계약에 육박한듯 하다. 추가강세가 녹록치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스트레스트테스트 결과 등 이벤트도 있지만 미국쪽 금리 또한 추가하락룸이 크지 않다. 주식시장 또한 크리티컬한 레벨이다. 익일 약세로 출발한다면 추가적으로 밀릴가능성이 커보인다”며 “물론 밀릴 경우 투자채권쪽에서 매수가 들어올 가능성도 있어 큰폭의 약세는 아닐것”이라고 예측했다.


◆ 입찰, 국고10년 무난, 물가채 호조, 통안 무난 = 기획재정부가 이날 1조5000억원어치 국고10년물 입찰을 실시해 1조7000억원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4조2180억원으로 응찰률 281.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같은 물량 응찰시 보인 4조5720억원 응찰에 응찰률 304.8%를 밑도는 수치다. 가중평균 낙찰금리와 최저·최고낙찰금리 모두 전일 민평금리와 같은 4.91%를 기록했다. 부분낙찰률은 63.6%였다. 응찰금리는 4.89%에서 4.95%를 보였다.


10년 물가채는 2.36%에 최대 340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다. 최종발행물량은 오는 22일 오후 2시에 발표한다. 지난달에는 2.77%에 3300억원어치가 발행된바 있다.


재정부 관계자는 “국고10년 응찰률이 전달보다 낮았지만 보통 200%에서 250% 정도면 무난하게 생각하고 있다. 물가채도 낙찰금리가 2.36%를 기록하면서 전달보다 크게 낮았다. 그만큼 시장에서 강한 수요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가채가 1000억원에서 1500억원 수준에서 꾸준히 발행된다면 무난한 것으로 평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도 “10년물 입찰이 예상된 금리수준에서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도 2조9000억원어치 통안채 입찰을 실시했다. 종목별로는 182일 4000억원, 91일물 1조원, 28일물 1조5000억원. 우선 182일물 입찰에서는 응찰액 8800억원을 기록하며 4400억원어치가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2011년1월13일 만기 통안채 민평금리 2.74%보다는 높고, 2011년 1월26일 만기 통안채 민평금리 2.78%보다는 낮은 2.76%(시장유통수익률 기준)다. 부분낙찰률은 17%였다.


통안91일 입찰에서는 응찰액 1조1600억원을 보이며 1조1000억원어치가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2010년 10월14일 만기 통안채 민평금리와 같은 2.38%다. 부분낙찰률은 90~100%를 보였다. 통안28일 입찰은 응찰액 2조5000억원을 보이며 예정액 1조5000억원이 낙찰됐다. 낙찰수익률은 2010년 8월17일 만기 통안채 민평금리 2.28%대비 3bp 낮은 2.25%다. 부분낙찰률은 67%~75%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와 자금시장 관계자는 “통안28일물을 제외하고 낙찰금액이 10%정도씩 늘었다. 재정이 좀 나올게 있는것 같다. 자금은 일단 이번 지준반월을 잉여로 마무리할 것 같다. 그래서 통안입찰도 무난하게 된듯하다. 그 수준을 얼마정도로 맞추는지를 한은이 판단할 듯해 그 조절하는 정도 수준이 아닐까 싶다. 미세조정차원에서 182일물과 91일물만 조금 더 해준듯하다”며 “다만 물가채 3400억원이 다 소화된다면 그 자금이 내일 빠지니 약간의 변동이 있을듯하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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