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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기업 문화접대 11배 늘어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2007년 문화접대비 제도 도입 후 기업의 문화접대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9년 기업 접대비 중 문화접대비 비중은 0.57%로 2006년 0.05%에 비해 11배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접대 분야는 문화예술 공연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도서, 전시, 스포츠관람 순이었다.

문화접대비는 기업의 접대비 지출액 중 문화 접대의 지출이 3%를 넘으면 해당 기업 접대비 한도액의 10% 한도까지 손비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2007년 제정됐다.


또 조사기업의 30.2%는 "문화접대비 제도가 접대문화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제도 활성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복수응답 가능)에 담당 세무사 및 CEO는 '접대비의 3% 초과 항목을 폐지(54.6%)', '접대비 한도의 10% 범위라는 제한선을 폐지(50.4%)' 등을 주로 꼽았다.


중앙회 관계자는 "문화접대비 도입후 실제로 문화접대가 많이 늘었다"며 "제도적 유인장치를 마련해 제도 활성화를 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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