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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이지리아와 리턴매치 확정..한국 이끌 선장은 누구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만났던 '슈퍼이글스' 나이지리아와 리턴매치를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 홈페이지에 A매치데이인 오는 8월11일 한국과 나이지리아가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조중연 대한축구협회 회장도 최근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지만나이지리아와 A매치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꼭 49일만에 나이지리아를 만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지난달 23일 벌어진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경기서 칼루 우체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이정수의 동점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일명 '동방예의지국슛'이라 불린 이정수의 재치있는 골로 동점을 이룬 한국은 후반 4분 박주영의 기막힌 프리킥골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후반 24분 김남일의 반칙으로 야쿠부 아이예그베니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해 아쉽게 2-2로 경기를 끝냈다.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3점)로 16강에 올랐지만 나이지리아는 1무2패(승점 1)로 B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조나단 굿럭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진노한 나머지 향후 2년간 국제대회에 나가지 말 것을 명령했지만 FIFA의 경고로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나이지리아는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2012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예선전에 나선다.


한편 한국은 해외파가 대거 빠진 가운데 나이지리아와 리턴매치를 치를 전망이다. 유럽 시즌이 시작하는 때와 맞물려 월드컵에 나섰던 주축 멤버들을 모두 부르기 어려운 상황.


특히 조중연 회장이 이달 말까지 허정무 감독 후임을 선임하겠다고 한 만큼 나이지리아전서 새 감독이 처음으로 대표팀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과연 누가 새 태극호를 이끌고 첫 시험대를 성공적으로 장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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