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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관호 회장 "하반기 3000억~4000억원 자산매각"(종합)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대한전선은 올해 하반기 3000억~4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는 등 방식으로 연말까지 차입금 규모를 1조5000억원 수준으로 낮춰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하기로 목표를 세웠다.


손관호 회장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표이사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까지 재무구조약정을 맺지 않는 회사가 되려면 현재 1조9000억원대의 차입금 규모를 1조5000억원대로 낮춰야 한다"면서 "영업익 1000억원 정도를 목표로 삼고 있어 올해 하반기까지 3000억~4000억원의 자산을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매각을 잘 한다는 것은 필요한 기간 동안 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파는 것이 좋다"면서 "하지만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어 현재 상황에서 가장 잘 팔리겠다고 생각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또 "부동산을 물론 일부 지분도 생각하고 있다"면서 "금년 하반기까지 3000억~4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내각하고 2012년까지 자산매각이 진행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날 한국종합캐피탈 지분 매각설 등으로 주가가 움직인 것과 관련해 "현재 한국종합캐피탈의 지분을 매각하는 것을 진행 중"이라며 "다음주 일요일 구조조정추진본부에서 몇 개의 자산 매각을 촉진하는 회의를 열어 이를 포함해 수많은 건들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손 회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인력 구조조정설과 관련해 "현재 장치사업 중에서 우리의 종업원수가 매우 적다"면서 "아직까지는 종업원에 대한 인력구조조정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조정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영원한 일"이라며 "현재 당면한 회사의 구조조정은 2012년 혹은 2013년이면 완료될 것으로 그 이후는 구조조정본부는 큰 의미를 잃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그룹 계열사 구조조정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특정 산업을 구조조정할 뜻이 없음을 피력했다. 특히 우선 건설계열사와 관련해 남광토건을 정상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지금 어떤 비즈니스에서 손을 떼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중점 사업을 계속하고 나머지 사업을 정리하겠다는 것이지만 이 사업을 한다 안한다는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광토건도 엄연한 기업으로 망하면 안 된다. 영구 존속해야 한다"면서 "물론 주인이 바뀔 수 있겠지만 남광토건을 정상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TEC건설은 현재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 규모도 아주 작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현재까지 (이 같은 방식에 대해)대주주와 이사회, 저까지 3자가 이견이 없다"면서 "가능한 한 빠른 성과를 냈으면 하는 것은 모두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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