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 서병수 신임 최고위원은 15일 이재오 전 권익위원장의 7.28재보궐 선거 서울 은평을에 출마와 관련 "우리 정치사에 상당히 비중있는 분이다. 스스로 잘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7.28재보선에 지원해야 한다는 친이가 요구가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언론에 보면 이재오 후보가 다른 국회의원들이 가급적 선거전에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안상수 신임 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에게 총리직을 제안한 것에 대해선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정을 같이 논하고 총리가 되기 위해선 두 분(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간 신뢰관계 회복이 먼저 돼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박 전 대표와 가까운 국회의원들을 대거 공천에서 탈락시켜 친이, 친박의 갈등이 폭발한 것"이라며 "원인부터 제거돼야 총리든 무엇이든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수대연합 차원의 자유선진당과 합당설에 대해선 "한나라당이나 자유선진당도 비슷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틀, 이 속에서 개방과 경쟁을 추구하는 비슷한 성격의 당"이라며 "필요하다면 합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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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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