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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혁 '침묵시위 VS 김지영 '이혼선언', 누가 이길까?


[아시아경제 박성기 기자]이종혁이 아내 김지영의 이혼선언에 청테이프로 입을 막아버리고 '침묵시위'로 맞서고 있다. '잘난척 대마왕'이란 별명과 '잘난척 어록' 등 행동보다는 말이 앞섰던 모습과는 반대로 침묵의 비장함이 엿보인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결혼해주세요' 8회분에서 극중 아내 김지영이 쌓였던 분노를 폭발시키며 이혼을 선언한 뒤라 '침묵의 맞불 작전'을 의심케 한다.

그러나 드라마 속 실상은 다르다. 이혼까지 선언할 정도로 화가 난 아내 정임(김지영)을 달래기 위해 태호(이종혁)가 한 발 후퇴한 것. 정임이 짐까지 싸들고 나가 떡집에 '전쟁 본부'를 만들자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태호가 백기 대신 청테이프로 입을 막고 투항했다.


끊임없는 잘난 척 때문에 아내에게 '왕자병'이란 일침까지 맞았던 터라 이번에는 "입 다물고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전달한 것이기도 하다.

극중에서 이종혁은 "이제 말도 못하게 막혀버렸으니, 이 끓어오르는 말발 본능은 어쩌냐"고 농담어린 토로를 하며 멋쩍게 청테이프를 입에 붙였다.


이에 이혼을 선언하고 집을 나온 김지영은 능청에 가까운 비장함으로 무장한 채 자신을 달래는 이종혁의 표정 연기에 웃음보가 터져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


지난 주말 김지영의 눈물 독백에 이어진 비장한 이혼선언으로 극의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부부 전쟁'에 백기를 든 이종혁의 '청테이프 침묵 투항'의 성공여부는 오는 18일 10회분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종혁과 김지영의 리얼한 부부열전, 오윤아와 한상진의 티격태격 앙숙사랑, 성혁과 이다인의 알콩달콩 사랑찾기 등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는 '결혼해주세요'는 지난 주말 자체 최고 시청률인 21.2%(AGB 닐슨 코리아, 전국 시청률 기준)를 기록하며 KBS 주말연속극 흥행 불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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