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20,150,0";$no="201007141454276602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지도자가 성공해야 한다."
이번 인사개편으로 자리를 떠나는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사진)이 14일 지난 10개월간의 대변인 생활을 마감하는 퇴임의 변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짧은 시간이었지만 청와대와 언론간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대변인 생활을 했다"며 "특히 정례브리핑을 제도화해서 자세한 내용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정책은 물론 정책이 만들어진 계기와 그 속에 담긴 마음까지 언론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했으면 했는데 만족스럽지는 못했다"며 그간 아쉬웠던 점을 전했다.
박 대변인은 "제가 20년3개월간 기자생활을 하면서 분쟁지역 5군데를 다녀왔다"며 전쟁을 직접 목격하면서 느낀 소감을 밝혔다.
그는 "1차 걸프전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이라크군이 연합군에 의해 쿠웨이트에서 처참하게 공습당했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700~800m가 불에 탄 차, 시신 등으로 난리였다. 쳐다보기도 비참할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전쟁이구나, 죽음은 사람의 존엄성을 지켜주지 않는구나 등의 생각을 했다"며 "그 와중에도 차도르를 쓴 젊은 여인이 4~5살 된 아이를 데리고 나와서 죽은 사람의 주머니를 뒤지는 것을 봤다. 전쟁은 상황을 그렇게 바꾸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전쟁이 일어나는 나라는 예외없이 지도자가 실패한 나라더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 지도자가 성공해야 한다"면서 "언론이 건전하고 생산적인 비판과 감시를 통해 견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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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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