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앱 평균 23.1개 설치해 9.1개 사용…월평균 1만원 유료앱에 지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중 77%가 버스와 지하철 등 이동중에 스마트폰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앱은 평균 23.1개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중 9.1개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료 모바일앱의 경우 약 30%의 스마트폰 사용자가 월평균 1만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5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스마트폰 이용자 15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는 ▲스마트폰 이용현황 ▲스마트폰을 통한 인터넷 이용현황 ▲모바일앱 이용현황 ▲스마트폰 전용 정액요금제 이용현황 ▲스마트폰 보안인식 및 선결과제 등에 대해 실시됐다.
스마트폰 사용자 51%는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 또는 정보공유 활동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스마트폰 이용이 학업이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응답한 사용자도 51%에 달했다. 스마트폰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사용자 97%는 향후에도 스마트폰을 재 구매하겠다고 밝혔으며 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이용자도 97.4%나 됐다.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버스, 지하철 등의 교통수단이었다. 77%가 응답했다. 이 외 과반수가 넘는 59.4%의 사용자가 길거리 등의 실외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응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90%는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었다. 하루 평균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59.4분 이었다. 특히 응답자의 79.4%가 지도와 위치기반서비스 등의 위성항법장치(GPS)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으며 71.9%가 모바일 이메일 기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평균 23.1개의 모바일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많이 사용하는 모바일앱은 평균 9.1개로 ▲정보검색 및 웹서핑(87.6%) ▲음악듣기, 다운로드(83.9%) ▲생활정보(78.1%) ▲길안내(77%) ▲대중교통정보(76.2%) ▲일정관리(74.5%) 등 다양한 목적에 이용하고 있었다.
유료앱 이용자의 경우 25.2%가 하루 1번 이상 앱을 다운로드 하고 있었으며 월평균 지출액 1만원이 넘는 사람도 약 3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모바일 강국 실현을 위한 선결과제로 무선데이터 요금 개선을 손꼽았다. 무려 82.8%의 사용자들이 응답했다. 이 외 무선랜 인프라 확대(81.6%), 통합 앱스토어 구축(50.8%)도 당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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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통위는 갤럭시S, 시리우스, 옵티머스 등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급격하게 확산되며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운영체제(OS)에 구애받지 않고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앱을 구동할 수 있는 모바일 웹앱에 대한 이용실태를 집중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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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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