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4일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이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데 대해 "대통령이 막나가니 공직자도 막나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주보 4대강 공사현장에서 열린 최고위원-원내대표단-4대강 특위 연석회의에서 "왜 국민이 걱정하는지 반성과 성찰, 진상조사에 응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이는 온데간데없고 야당 정책위의장을 고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공직자들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다 받아서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 차장을 겨냥, "용납할 수없는 짓을 한 공직자는 끝까지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해 책임을 추궁하겠다"며 "영포게이트와 선진국민연대의 국정농단 상황은 그냥 넘어갈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또 7.28 국회의원 재보선과 관련, "열심히 국민과 소통하고 이명박 정권의 실정을 고해바치고 특히 4대강 사업을 밀어붙이는 것에 대한 확실한 심판의 장이 되게 하겠다"며 "재보선을 통해 확실하게 심판해서 치수사업으로 정상화하도록 꼭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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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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