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월드컵도 끝났는데 무슨 재미로 살지' 하겠지만 강동구에선 청소년 6인이 경기를 펼치는 미니축구대회가 그 열기를 이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강동구는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학교' '공부'라는 짐을 벗고 스포츠를 통해 또래집단간 건전한 만남과 협동정신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0 청소년 6인 미니축구대회'를 고덕동 동명근린공원 인조잔디축구장에서는 7월과 9월 두 차례 연다.
이번 대회에는 강동구내 중학생 16개팀 144명, 고등학생 16개팀 144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중등부 대회는 오는 7월 18일 오전 9시부터 개최되며, 고등부는 9월중 열릴 예정이다.
6인 축구는 1명의 골키퍼와 나머지 5명이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등의 역할을 맡아 펼치는 경기로 전후반 각각 10분씩 진행되며, 이번 대회에서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한편 오는 9월 11~12일에는 학교대항 어린이 축구대회와 여성축구대회가 동명근린공원 인조잔디축구장 등지에서 개최되는 등 풍성한 축구대회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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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월드컵 붐이 일면서 축구교실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강동구가 여름방학을 맞아 마련한 초등학생 축구교실은 100명 모집에 250여명이 몰렸다.
2007년부터 문을 연 ‘초등학생 축구교실’은 최근 월드컵의 열기를 타고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참가자가 몰리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구교실은 8월 6일부터 27일까지 강동구 암사동 신암초등학교 인조잔디운동장에서 매주 금요일 초등학교 1~3학년은 오전 9~10시30분, 초등학교 4~6학년은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두 차례 진행된다.
참가비도 한 달에 1만 원이면 가능하다.
2002년부터 이어온 ‘어린이 월드컵 축구교실’도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동명근린공원 인조잔디축구장에서 연중 무료로 운영중이며, 축구를 배우려는 꿈나무들로 붐빈다.
축구 열기는 여성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강동구가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월·수·금 오전 10~11시 동명근린공원 인조잔디축구장에서 열고 있는 ‘여성축구교실’도 평소 10여명에 그치던 참가자가 20~30명으로 늘었다.
이밖에도 청소년풋살교실과 성인 축구교실도 성황리에 운영중이다.
한편 성인 축구클럽도 20개 1500여명이 활동중이며, 어린이축구단 4개로 속속 늘고 있는 추세다.
한편 강동구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구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생활체육을 대대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일동 414-2에는 온조축구장이 내년 문을 열고 강일지구복합스포츠센터도 장기적으로 추진된다.
고덕동 1-1 일대에는 제2의 강동테니스장이 조성된다. 고덕동 467 일원에 조성 예정인 리틀야구장도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로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직장체육,장애인체육 프로그램과 어린이,청소년,여성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자매도시와 생활체육 교류를 늘리는 한편 하남과 구리 등 인근 도시와도 체육시설 이용에 관한 협약을 통해 생활체육 이용여건을 높일 계획이다.
늘어나는 스포츠활동 수요와 동호인 지원을 위해 서울시교육청 소관'학교체육시설 사용료 징수 조례'를 개정해 체육관과 운동장 등 학교체육시설 사용료를 인하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도 정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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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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