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간 나오토가 이끄는 민주당의 참의원 선거 패배가 향후 일본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2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의 이번 선거 참패로 인해 일본 재정 적자 삭감을 위한 정책 수행에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일본의 신용 등급 하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오가와 타카히라 S&P 국가 신용등급 부문 대표는 "일본 민주당의 참의원 선거 패배로 향후 입법 과정의 난항이 예상되는 만큼 잠재적으로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토마스 번 무디스 부사장도 "이로 인해 어떠한 정치적 혼란이 뒤따르든 이는 국가 신용등급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간 총리는 정부의 기록적인 재정적자를 감축하기 위해 현행 5%인 소비세를 인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로 인해 그가 이끄는 민주당은 민심을 얻는데 실패,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 확보에 필요한 60석에 크게 못 미치는 44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향후 국정 수행에 있어서 야당의 지지 없이는 정책 수행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오가와는 "선거 패배로 인해 법안·공공부문 구조조정·세금시스템 개혁 등 정부가 필요한 정책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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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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