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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우스’ 함은정, ‘제 2의 윤은혜’로 뜬다!


[아시아경제 박종규 기자] SBS 월화드라마 ‘커피 하우스’에 출연 중인 함은정이 ‘연기자 출신 가수’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유명한 함은정은 지난 5월부터 드라마 ‘커피 하우스’의 강승연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강지환, 박시연, 정웅인과 함께 주요 인물로 출연 중이다.

함은정의 배역은 한 마디로 명랑소녀 스타일. 다소곳한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그녀의 인생은 이진수(강지환)와 엮이면서 꼬이기 시작한다.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극의 중요한 뼈대를 이룬다.


지난 12일 방송된 13회분에서 승연은 방송작가로 변신해 2년 반 만에 진수와 재회한다. 승연은 같은 카페에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미친 거 아냐?”라는 등 진수의 말투를 재현해낸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함은정의 능청 연기에 찬사를 보냈다.

함은정은 다른 걸그룹 출신 연기자들과는 반대의 케이스. 따라서 연기력 논란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다. 기본기가 바탕이 된 코믹 연기는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강승연과 비슷한 캐릭터를 다른 드라마에서 찾아본다면 MBC ‘커피프린스 1호점’(2007년)이다. 커피숍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이 드라마에서 윤은혜는 남장 여자인 고은찬 역할로 인기를 얻었다.


윤은혜는 당시 공유를 상대로 당차고 발랄한 연기를 펼쳐 ‘커프 열풍’을 주도했다. 함은정이 강지환을 대하는 태도와 비슷하다. 시청자들은 두 남녀가 펼치는 티격태격 연기에 흥미를 느꼈다.


그로부터 2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MBC ‘내 이름은 김삼순’(2005년)을 발견할 수 있다. 당시 김삼순 역의 김선아는 현진헌 역의 현빈을 상대로 ‘엉뚱녀의 진수’를 선보였다. 물론 함은정의 포스가 김선아를 능가하는 건 아니지만, ‘커피 하우스’의 승연도 극의 경쾌함을 준다는 점에서 닮았다.


지난 1999년, 당시 11살 꼬마 함은정은 영화 ‘아롱이의 대탐험’으로 데뷔했다. 알고 보면 연기 11년차 함은정의 맹활약은 현재 진행형이다.

박종규 기자 glory@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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