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 자연사랑 백일장 공모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서울우유는 창립 73주년을 맞아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사랑 백일장' 공모를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입상자에게는 오는 10월 가족과 함께 한강 및 낙동강 유역을 2박 3일간 답사해 볼 수 있는 '생명의 젖줄, 우리 강을 찾아서' 행사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73가족이 참여하게 될 이번 우리강 순례 행사는 참가 가족이 2개 팀으로 나뉘어 각각 한강과 낙동강 유역의 발원지에서 하구까지 이동하면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한강 유역팀은 한강 발원지인 태백시 검용소, 동강 유역, 남한강과 섬강이 만나는 여주 흥호리 등을 탐방하게 되며, 낙동강 유역팀은 태백산 황지, 봉화 퇴계 오솔길, 안동 하회마을, 우포늪 등을 답사하게 된다.

또한 낙동강 유역팀은 낙동강유역 환경청에서 후원하는 수질체험, 자연정수기 만들기, 밤에 떠나는 환경여행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이번 우리강 순례 길에는 '다시 쓰는 택리지' 등 인문지리서 저자이며 도보 여행가인 신정일 씨가 길라잡이를 맡아 답사지역에 대한 역사 문화해설도 함께 진행된다.

이 밖에도 자연사랑 백일장 입상자 중 금상 2명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30만원이, 은상 6명에게는 낙동강유역환경청장상과 상금 20만원이, 그리고 동상 10명과 가작 200명에게는 각각 상금 10만원과 문화상품권이 주어질 예정이다.

조흥원 서울우유 조합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이번 백일장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고, 더불어 우리 강의 아름다움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며 "서울우유는 이번 창립 73주년을 계기로 환경과 더불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녹색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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