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위, "신중한 판단 위해선 시간이 더 필요"
$pos="C";$title="[월드컵]허정무,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txt="";$size="550,815,0";$no="201006122305052076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허정무 감독의 재계약 고사로 공석이 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이 다음주로 미뤄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당초 이번 주로 예정됐던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기술위원회 회의를 일주일 미뤄 다음주 중에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기술위원회는 "보다 더 충분한 검토를 바탕으로 신중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회의를 연기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지난 7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제3차 기술위원회를 마친 뒤 "모든 기술위원이 차기 사령탑으로 국내 지도자를 뽑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12~13명의 전현직 감독들을 후보 리스트에 올렸다. 다음주 허 감독의 뒤를 이을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기 사령탑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맡길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성적을 낸 일본이 오카다 다케시 감독의 후임을 신중하게 검토하는 모습과는 달리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후임 감독 선임 과정을 너무 안일하게 진행하는 것 아니냐는 질타를 받았다.
특히 국내와 외국 감독 후보를 동일선상에 놓고 충분한 시간 속에서 여러 후보를 추천받는 과정을 생략한 채 '허정무 감독이 잘 했으니까 무조건 국내 감독'이라고 못박고 시작하는 것은 근시안적인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협회 측은 당장 6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1 아시안컵대회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설명하지만 이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까지 감독직을 보장하겠다는 당초 의지와 다소 모순된다.
대한축구협회가 국내 감독 선임이라는 당초 전제를 깨고 다음주 기술위원회에서 새로운 사령탑 후보를 발표할 지 축구팬들의 뜨거운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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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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