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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 8월말 OS 업…'소셜허브'에 '미투데이' 포함

구글, 2주전 프로요 제공…삼성 '밤샘 업그레이드' 작업 나서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갤럭시S가 출시되고 나면 좀 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젠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문제로 밤을 또 새네요."


삼성전자 휴대폰 개발 부서는 이미 휴가를 잊은지 오래다. '갤럭시S'만 출시되면 여름휴가를 문제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가족에게 한 약속도 잊고 새 안드로이드 OS '프로요' 업그레이드에 나섰기 때문이다. '갤럭시S' 출시 당시 미처 탑재 못했던 '소셜허브' 기능의 기본 탑재도 NHN의 '미투데이'를 포함해 8월 말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12일 삼성전자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 OS 2.1을 탑재한 '갤럭시S'가 오는 8월말경 2.2버전인 '프로요'로 업그레이드된다. 국내 출시일을 앞당기기 위해 생략했던 기능인 '소셜허브'도 탑재키로 했다. 소셜허브는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휴대폰의 기본 연락처를 통합해 기본 탑재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국내에 선보이는 NHN의 '미투데이'를 비롯한 국내 포털이 SNS도 추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주전 구글로부터 프로요 OS를 제공받은 뒤 갤럭시S의 업그레이드 작업에 들어갔다"며 "빠르면 8월 말쯤 업그레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개발상황에 따라 구체적 시기는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는 출시 후 국내 시장서 하루 2만대 가까이 판매되며 10일만에 판매량 20만대를 넘어서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갤럭시S는 1기가헤르쯔(㎓)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하고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탑재했으며 3차원(3D) 그래픽 처리 속도를 높여 '최고 사양의 안드로이드폰'으로 불린다.


사용자환경(UI)과 애플리케이션 지원에서는 아이폰4에 다소 못미치지만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서비스와 휴대폰 서비스를 결합한 소셜허브 기능이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 해외 출시된 제품에는 소셜허브 기능이 기본 탑재돼 있지만 국내의 경우 NHN, SK컴즈 등 주요 포털과의 협상 문제로 소셜허브 기능의 탑재가 늦춰졌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만 기본 탑재해도 괜찮다는 사용자도 많지만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서비스들을 제외하고 해외 서비스만 탑재한다는 것은 정서상 맞지 않는다"면서 "NHN의 미투데이를 비롯한 국내 SNS 서비스들을 탑재한 소셜허브를 개발이 완료되는대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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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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