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1일 7.28 서울 은평을 국회의원 재보선 야권 후보단일화와 관련, "터무니없는 후보를 내 놓고 무작정 (민주당의 포기를) 요구하면 안 된다"고 군소정당의 제1야당 양보 요구를 일축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쟁력 테스트를 해서 민주당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고 하면 우리가 갖고 다른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고 한다면 우리가 양보할 용의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게(이번 재보선이) 끝이 아니라 다음 대선까지 2년 반 동안 서로 주고 받는 노력도 할 수 있다"며 "지난 경기도지사를 양보했던 것 같이 김진표 최고위원과 손학규 상임고문이 (유시민 국민참여당 후보를) 열심히 돕지 않았나"고 반문했다.
정 대표는 특히 "참여당에서 '우리도 의석 하나 하게 양보해 달라'고 하지 않나. 그런데 거기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검토해 보겠는데, 우리 조사에 의하면 확신이 없다"며 천호선 참여당 예비후보의 경쟁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실적이지 않다"며 "지려고 (은평을을) 내 줄 수는 없지 않나"고 덧붙였다.
그는 은평을 재보선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지금까지 쭉 논의해 왔으나 아직 성과를 못 냈을 뿐"이라며 단일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으나, 후보등록 이전까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 온 과정을 반추해 보면 무리가 아니겠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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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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