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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뮐러, 최연소득점왕·베스트영플레이어 2관왕 쏠까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겁없는 신인' 토마스 뮐러(독일)가 월드컵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뮐러가 사상 첫 득점왕과 베스트영플레이어상 공동수상을 노리고 있다.


뮐러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10남아공월드컵 3-4위전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뮐러는 이날 한 골을 추가한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다비드 비야(스페인), 베슬러이 스네이더르(네덜란드)와 함께 5골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이에따라 골든부트(득점왕) 경쟁은 12일 벌어지는 스페인-네덜란드의 결승전이 끝나야 주인공이 가려지게 됐다.

4명이 나란히 5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비야와 스네이더르가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이들 중 한 명이 득점왕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결승전을 마치고도 비야와 스네이더르가 골맛을 보지 못한다면 뮐러가 최연소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골 수가 같을 경우 도움 갯수로 득점왕을 가리고 이마저도 같을 경우 출전시간이 적은 선수가 골든부트의 영예를 안게 된다.


비야와 스네이더르는 현재 나란히 5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한 뮐러는 5골3도움으로 앞서 있다. 또 뮐러가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뛰지 못함에따라 출전시간도 경쟁자에 비해 현저하게 적다. 포를란은 5골1도움으로 경기를 모두 마쳤기 때문에 이미 득점왕 경쟁에서 탈락한 상황.


때문에 뮐러로서는 비야와 스네이더르가 결승전서 골을 터뜨리지 않기를 내심 바랄 지도 모른다.


뮐러는 또 베스트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지난 2006년 신설된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은 1989년 1월 이후 출생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에게 주어지는 상인데, 1989년 9월 생인 뮐러가 가장 강력한 후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9일 이번 대회에 참가한 1989년 1월 이후 출생 선수 35명 가운데 가장 활약이 두드러진 3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뮐러와 멕시코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갈라타사라이), 가나의 안드레 아예우(올림피크 드 마르세이유)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기록과 팀 공헌도에서 뮐러의 완승이 예상된다. 뮐러가 이 상을 받게 되면 독일은 2006년 독일월드컵의 포돌스키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게 된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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