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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연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요계, 특히 아이돌 그룹들에게도 건강 적신호가 켜졌다.
그룹 샤이니와 씨스타, 신예 걸스데이 등 아이돌 스타들이 부상이나 건강 상의 문제로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9일 샤이니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민호는 지난 7일 KBS2 '출발 드림팀2' 촬영 도중 부상을 입어 당분간 통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오는 16일로 예정돼 있던 컴백무대를 불가피하게 미뤄야 했다.
또 이날 씨스타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지난 8일 음악 방송 무대 녹화 후, 효린이 과로로 인한 고열과 체력약화로 탈진증세를 보여 응급실로 이송돼 휴식을 취했다"며 "스케줄은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걸스데이의 소진 역시 최근 데뷔를 앞두고 긴장한 나머지 복통을 호소, 즉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조치를 취했다고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세 그룹들의 공통점을 보면 높아진 인기 때문에 바빠진 스케줄이라 할 수 있다. 샤이니는 데뷔곡 '누난 너무 여뻐'부터 '링딩동'까지 세련된 음악과 퍼포먼스로 연달아 히트시키며 고공행진을 이어왔고 멤버들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유닛 활동을 이어왔다.
'푸쉬푸쉬(PUSH PUSH)'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씨스타 역시 데뷔 한 달여 만에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 '이달의 루키상'을 수상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데뷔 전부터 UCC나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화제를 모은 걸스데이는 공식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렇듯 최근 아이돌 그룹들이 각종 음악방송과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의 건강은 챙기지 못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뜨거워진 여름 날씨와 한층 바빠진 스케줄로 그 어느때보다 아이돌 그룹의 건강 관리가 각별히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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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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