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과 브라질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만에 대폭 상향 조정했다. 반면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의 성장률 전망치는 소폭 낮췄다.
8일 IMF가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수정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4월 4.2%에서 4.6%로 0.4%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선진국은 종전 2.3%에서 2.6%로 0.3%포인트 소폭 올렸고, 유로지역은 1.0%를 유지한 반면 신흥개도국은 6.3%에서 6.8%로 0.5%포인트 대폭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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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수정발표에서는 한국과 브라질 등 신흥국가들의 전망치가 대폭 상향됐다. 브라질은 종전 5.5%에서 7.1%로 1.6%포인트 가장 큰 폭 상향 조정됐고 그 뒤를 이어 한국이 종전 4.5%에서 5.7%로 1.2%포인트 높아졌다.
인도는 8.8%에서 9.4%로 0.6%포인트 상향돼 고속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됐고 중국(10.0%->10.5%), 캐나다(3.1%->3.6%), 일본(1.9%->2.4%) 등이 각각 0.5%포인트 상향됐다.
반면 영국은 1.3%에서 1.2%로, 프랑스는 1.5%에서 1.4%로 각각 0.1%포인트씩 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졌다. EU는 1.0%를 유지했으며 주요 국가 중 유일하게 스페인은 0.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은 3.1%에서 3.3%로 0.2%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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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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