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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왈가왈부] 금통위경계증폭, 외인·증시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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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에 한국은행 7월 금통위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이달이라도 기준금리를 인상할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감이 팽배하기 때문이다. 금통위가 과연 그런 과감한(?) 결정을 내릴수 있을지 상당한 의문이 들지만 어쨌든 시장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애널리스트는 “8월 인상할 것이라면 오히려 7월이 더 낫다는 분위기가 시장에 급부상했다. 일단 2분기 데이터를 지켜보자고 말했었지만 6월 수출로 산생 또한 유추가 가능하니 이미 상당부문 알려졌다”며 “6일 발표한 그린북에서도 보면 대외쪽을 강조하면서 그간의 자신감에서 다소 후퇴한 느낌이다. 하반기로 갈수록 여건이 어려워질수 있어 할수 있을때 인상하는게 좋을 것이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전일 채권시장은 개장직후 외국인의 기습적 선물순매도에 약세반전했다. 다만 외인은 3700계약가량 순매도에서 838계약까지 줄인 모습이다. 현물시장에서는 오히려 242억원을 순매수했다. 국채를 269억원 순매수한 반면, 통안채는 27억원 순매도했다. IRS시장에서도 역외에서 단기물을 중심으로 리시브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 외국계은행 스왑딜러는 “역외에서는 한은 금리인상이 이번달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는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밤 미국채금리가 상승(가격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1만선을 회복한데다 다음주 입찰이 물량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금일 채권시장은 매도가 편해 보인다. 증시와 외인 매매동향을 눈치보기하며 약세흐름이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현선물저평이 29틱으로 축소됐다는 점과 선물지수가 20일 이평선(110.44)를 하향돌파 했다는 점도 부담이기 때문이다.


다만 하루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으로 적극적인 매도와 매수 모두 어려울듯 해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가 커질듯하다.


IMF는 금일 오전 9시30분 세계경제전망 수정발표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은도 5월중 통화 및 유동성동향과 6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각각 발표한다. 미국에서는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5월 소비자신용 발표가 예고돼 있다. ECB와 BOE도 어나운스먼트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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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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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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