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매도 vs 저가매수 공방..외인 롱포지션 무거워 부담..경계감속 박스권 플레이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를 기록했다. 개장초 지난밤 미국채시장 영향을 받으며 잠시 강세를 보였지만 IMF의 금리발언등에 따라 외국인이 기습적 선물순매도에 나서며 약세반전했다. 이후 9일로 예정된 7월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지배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7월 인상가능성에 대한 헤지매도와 함께 저가매수가 공방을 벌였다. 한국은행이 실시한 2조5000억원어치 통안채 입찰도 다소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이번 금통위에서 기습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아무래도 조심스러운 분위기여서 내일은 물론 금통위전까지 이같은 약세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의 선물 롱포지션이 7만2000계약을 넘고 있어 외인 동향도 주시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pos="C";$title="";$txt="[표] 국고3년 10-2 금리 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size="550,167,0";$no="201007071531255185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pos="C";$title="";$txt="[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size="550,325,0";$no="2010070715312551857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이 전장대비 6bp 상승한 3.86%를 기록했다. 국고3년 10-2도 전일대비 7bp 올라 3.90%를 나타냈다. 국고5년 10-1 또한 어제보다 6bp 올라 4.46%로 장을 마쳤다. 국고10년 10-3과 국고20년 9-5도 전일대비 3bp 상승한 4.94%와 5.14%를 보였다. 국고10년 물가채 10-4는 전일보다 3bp 오른 2.38%를 기록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17틱 하락한 110.43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31틱에서 29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인 110.60에 개장해 110.64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인의 기습 순매도로 110.40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후 금통위 경계모드로 접어들며 좁은 레인지장을 이어갔다.
매매주체별로는 은행이 4107계약 순매도하며 5거래일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투신도 1015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또한 838계약 순매도를 보여 5거래일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외인은 특히 개장초 3700계약가량 순매도를 보이며 약세장을 이끌었다. 반면 증권이 3631계약 순매수를 보이며 사흘만에 매수로 대응했다. 보험도 1311계약 순매수해 5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줄곳 매도를 보이던 개인은 816계약 순매수로 반전해 7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미결제량은 18만1079계약을 보여 전장 18만1098계약대비 소폭 줄었다. 장중에는 18만5500계약 넘게 증가하기도 했다. 거래량은 11만4535계약을 기록해 전일 7만4504계약보다 4만계약정도 늘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채 시장 강세분위기로 강세출발했지만 IMF가 국내정책금리 4%선이 적정하다는 발언으로 외인의 선물대량매도가 이어지며 약세로 반전했다. 2년 통안채 입찰에서도 3조수준의 저조한 응찰을 보이며 3.86% 낙찰됐다”며 “통안2년물은 3.84%까지 거래되는등 잠시 강세를 유지하는듯 했지만 이익실현 등 매도물량이 다량으로 나오며 종가가 낙찰호가 위로 형성되는 모습을 보였다. 커브도 플래트닝이 좀더 진행된모습이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도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깜짝 인상할지도 모른다는 분위기로 헤지매도와 저가매수가 공방을 벌였다. 아무래도 조심스러운 분위기여서 금통위를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약세장이 지속될 것같다”고 전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국내참가자들이 전반적으로 레인지 인식이 강한것 같다. 3년물 기준으로 3.80%에서 4%정도에서 박스권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경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박스권 하단트라이, 금통위 경계감으로 상단트라이 정도 분위기”라고 밝혔다.
그는 “금통위 기준금리 인상이 7월이든 8월이든 큰차이가 없어 일단 오늘같은 조용한 조정장세가 지속될듯 하다. 외인들이 선물시장에서 800계약 좀 넘게 순매도했지만 여전히 7만2000계약에서 7만3000계약 정도 롱포지션이어서 약간 무거워 보인다. 외인 동향이 변수가 될것 같다”며 “금통위에서 실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경우 단기물 금리상승이 불가피하고 국채선물 저평도 줄어 매도가 이어질것 같다”고 전망했다.
◆ 통안2년입찰 다소 부진 = 한은이 2조5000억원어치 통안2년물 입찰을 실시해 예정액 전액을 낙찰시켰다. 응찰금액은 3조600억원을 기록해 지난달 16일 입찰시 응찰액 3조8000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낙찰금리는 3.86%를 기록해 아시아경제가 입찰시 예측한 3.84%에서 3.85%보다 1bp가량 높았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통안2년 입찰이 금통위를 앞두고 응찰이 저조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도 “시장금리수준에서 낙찰된듯 하다. 국내로컬이 시장에서 이미 숏으로 대응중이어서 입찰에 참여해 숏커버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낙찰금리가 약간 높은데 무난하게 처리된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다른 시중은행 채권딜러는 “낙찰금리가 그리 높은것 같진 않다. 생각보다 수요가 있어 금리가 나쁘지 않다”면서도 “다만 10% 탄력적 발행으로 시장은 2조7500억원정도 발행을 생각했었는데 그렇진 못했다”고 전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남현 기자 nh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