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서 도요타 제치고 1위 등극... 현지 마케팅 강화로 이집트·유럽서도 선두
$pos="C";$title="";$txt="";$size="502,317,0";$no="201007071043165856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ㆍ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넘버원' 타이틀을 잇따라 획득하고 있다. 지난 해 터키와 이집트에서 1위에 오른데 이어 최근에는 파나마에서도 1위 깃발을 꽂았다. 일본 도요타, 프랑스 르노 등 선두 기업과 경쟁에서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ㆍ기아차는 최근 중앙아메리카 최남단의 파나마에서 점유율 28%(5월 기준)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작년 하반기부터 일본 도요타와 1위 경쟁을 펼쳐오다가 5월부터 격차를 벌이며 선두 자리를 지키기 시작했다는 것이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파나마는 인구가 350만명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도요타 등 일본차가 독식해오던 시장이었던 만큼 '각별한 1위'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달 한-파나마 정상회담에서 제네시스가 의전차량으로 사용되는 등 파나마에서 현대차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구 8000만명의 이집트에서도 현대ㆍ기아차의 선두 질주는 매섭다. 400여개 브랜드가 진출한 이집트에서 현대ㆍ기아차는 28%의 높은 점유율로 2위 시보레(약 20%)를 크게 앞서고 있다.
특히 이집트는 자동차 블루오션인 아프리카 공략의 거점 지역인 만큼 현대ㆍ기아차가 특별히 역량을 집중하는 중이다. 2008년 말 두바이에 있던 아프리카 지역본부를 이집트 카이로로 옮긴 것도 그 때문이다.
아프리카 전체 시장 점유율도 2007년 10%, 2008년 11.3%, 2009년 11.9%로 완연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프리카 시장은 중국, 베트남, 인도를 이을 잠재 시장"이라면서 "아프리카 현지 전략형 신차를 투입하고 마케팅을 강화해 지역 판매 1위인 도요타를 넘어서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170여개국에 수출하고 잇는 현대ㆍ기아차는 파나마의 아메리카, 이집트의 아프리카 외에 유럽에서도 1위 자리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11년간 터키 시장을 지배온 프랑스 르노를 제치고 지난 해 처음 1위에 오른 것. 당시 현대ㆍ기아차는 점유율 16.4%(총 6만645대)로 16%의 르노를 극적으로 앞섰다.
$pos="C";$title="베르나";$txt="";$size="510,332,0";$no="20090603144817445892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현대차 터키 현지 법인(HAOS)이 생산하는 '엑센트(한국명 베르나)'가 3만2968대가 팔리면서 르노의 메간등을 제치고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덕분이다. 올 들어서는 다시 르노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1위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현대차 관계차는 "최근 출시한 제네시스가 고급차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대리점을 차별화하고 현지 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해 선두자리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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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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