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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국인 등록자 48년 만에 감소··불경기 영향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일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48년 만에 줄었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됐다.

6일 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 법무성은 지난해 말 현재 외국인 등록자 수는 전년 대비 3만1000명 감소한 218만6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등록자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 1961년 이후 48년 만에 처음이다. 법무성 입국 관리국은 “세계 경기 침체 영향으로 자동차 등 제조업이 활발한 지역에서 구직자가 줄어든 것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통계가 시작된 1959년 외국인 등록자수는 약 67만 4000명을 기록한 후 2차 집계를 발표한 1961년에 약 64만명으로 줄었지만, 이후 계속 증가해 1990년에는 100만명, 2005년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지역별로 외국인이 가장 줄어든 지역은 아이치현으로 전년 대비 1만3600명 감소한 21만 5000명, 시즈오카현은 9800명이 줄어든 9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세번째로 외국인 수가 많은 브라질인이 14.4% 급감한 26만7456명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2위인 한국인도 1.8% 감소한 57만8495명을 기록했다. 반면 1위인 중국인은 3.8% 늘어난 68만518명에 달했다.


체류자격별로는 기업 등에서 기술을 배우기 위해 연수를 온 외국인이 24.9% 줄었으며, 남미 국적의 일본계 3세들도 14.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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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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