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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숲의 수호자' 스바루 포레스터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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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포레스터(Forester)는 스바루코리아가 국내에 출시한 3개차종(레거시·아웃백·포레스터) 중 하나로 '숲의 수호자'라는 뜻을 가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차명이 뜻하는 그대로 도심 주행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탄탄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차량이다. 다소 남성미를 풍기는 이름이지만, 실제로 포레스터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분석하면 다른 차량에 비해 여성 고객도 많은 편이다.

운전석에 앉아 핸들을 잡아보니, 기존의 SUV 차량들에 비해 차체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느낌이 든다. 보통 SUV는 세단에 비해 훨씬 높은 차체를 가졌기 때문에 오랫동안 세단을 몰았던 운전자라면 다소 부담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포레스터는 엔진을 낮게 장착해 차체도 그만큼 낮아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세단을 이용했던 운전자에게 이질감을 덜 느끼게 만든다.


낮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전·후방 시야는 다른 SUV와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 세단 못지 않은 안정감을 주면서 가시거리는 세단보다 더 확보되는 셈이다. 포레스터가 여성운전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첫 번째 이유로 꼽을 수 있다. 운전대를 전후좌우로 조절할 수 있는 틸트·텔레스코픽 컬럼이 적용된 스티어링 휠도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여성 운전자들에게는 안성맞춤 일듯 싶다.

포레스터를 비롯한 많은 차량들이 도심형 SUV를 표방하고 있지만, 차량의 진가는 역시 탁 트인 야외에서 나타나는 법이다. 시내를 벗어나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가속페달을 힘껏 밟자 기다렸다는 듯이 탁 치고 나간다. 4단변속기가 다소 아쉬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150~170km대까지 무리 없이 올라간다.


SUV 특유의 롤링(흔들림) 현상이 완벽히 제거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코너링도 제법 정교한 편이다. 4륜구동의 특성상 차체의 무게중심이 낮다보니, 어지간한 속도에서 코너링을 시도해도 접지력이 뛰어나다.


실내 인테리어는 단조로운 편이다. 네비게이션, 에어컨 등 말 그대로 있을 것만 있다. 고급스러움을 선호하는 운전자들은 섭섭할 수 있지만, 주행력과 안전성 등 운동성능에 가산점을 더 주는 소비자라면 아쉬울 것은 크게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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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판매되는 포레스터 2.5 모델의 가격은 3790만원. 경쟁차종으로 꼽을 수 있는 도요타 라브4나 혼다 CR-V의 4륜구동 모델보다 100만~300만원 정도 비싼데, 후방카메라 등 옵션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박수익 기자 sipark@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수익 기자 si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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