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 기회 놓치지 않고 비중 늘리기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490선을 내주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인터넷주와 여행주 비중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4억원 순매도, 1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지수가 종가기준으로 1개월 가까이 머물렀던 490선을 내주고 480선으로 물러났음에도 글로벌 증시가 안정되기를 기다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 전체 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고는 하지만 SK컴즈와 다음 등 인터넷 관련주에 대해서는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 부터 5일까지 5거래일 동안 SK컴즈에 대해 39억27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35억7400만원 규모의 다음 주식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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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인터넷, 특히 포털 업종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2·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인터넷포털 업체의 검색쿼리수 증가와 지방선거와 월드컵 특수로 인해 검색광고 매출이 확대된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6월 누계 기준 다음의 검색쿼리수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NHN의 증가율 2.7%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기관은 성수기에 접어든 여행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480선으로 내려온 이후 기관 코스닥 순매수 상위 5종목 가운데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포함됐다.
신한금융투자는 3분기 여름 휴가철 시즌과 전년보다 하루 늘어난 추석연휴 기간을 중심으로 장거리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여행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임성환 애널리스트는 "여행업종 상위 업체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유효하다"며 "제로컴 도입과 저가항공사의 국제선 출항 확대로 여행산업 재편 과정에서 상위업체로 점유율 쏠림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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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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