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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호주 금리 선반영..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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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사흘만에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더블딥'이야기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6일 오후 1시30분에 예정돼 있는 호주 중앙은행(RBA)의 금리 결정이 시선을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더블딥 우려감에 아시아통화가 동반 약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큰 만큼 호주의 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머징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호주는 지난달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가 과거 10년간 평균 수준에 근접했고 유럽 국가 신용에 대한 우려가 금융시장에서 나타나고 있음을 언급한 바 있다.

이날도 시장의 관심사는 호주중앙은행이 2개월째 금리를 동결할지 여부보다 금리 결정 배경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은 "만약 금리를 동결할 경우 이는 이미 시장에서 선반영된 재료로 봐야 할 것"이라며 "다만 금리를 동결하면서 경기를 어떻게 진단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대외요인이 좋지 않아 금리를 동결한다고 언급할 경우 증시에 부정적 재료인 동시에 원달러 환율에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단 호주 금리 동결에 대한 관측이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예상밖으로 금리를 인상할 경우 시장이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호주가 금리를 인상할 경우 선진국 경기 모멘텀 둔화에 따른 글로벌 펀더멘털 후퇴를 예상해야 할 것"이라며 "수출형 이머징 국가들의 펀더멘털 또한 훼손되면서 원화를 비롯한 관련 통화의 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즉 RBA가 돌발 금리 인상만 하지 않으면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중국 경제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가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경우 RBA도 섣불리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다른 외환딜러는 "호주가 전격 금리 인상을 하지 않는 한 시장은 미리 선반영한 측면이 크다"라며 "각종 경제 지표들이 좋지 않게 나오고 있어 더블딥 우려가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RBA는 지난해 10월 기준금리를 3.0%에서 3.25%로 선제적으로 올린 이후 올해 1월과 2월을 제외하고는 5월까지 매월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려 4.50%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지난달 금리를 동결한 만큼 이번달도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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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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