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최나연 인터뷰] "홀인원이 가져온 우승 운~"

시계아이콘00분 4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홀인원 때문인지 우승 운이 따랐나 봐요."


최나연은 5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제이미파오웬스코닝클래식(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무려 4명이 연장전을 치르는 혈투 끝에 기어코 승수를 추가한 뒤 "그동안 연장전에서 운이 없었다"면서 "이번엔 운도 좋았고, 몇 차례 우승하니 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최나연은 사실 2008년 에비앙마스터스 연장전에서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에게 분패하는 등 뒷심이 약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 연장전이 아니더라도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최종라운드에서 번번이 주저앉은 것도 여러 차례였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삼성월드챔피언십에서 첫 우승을 신고하면서 배포가 커졌다.


이번 우승은 특히 첫날부터 선두에 나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냈다는 것도 의미가 컸다. 3라운드에서는 134야드 거리의 8번홀(파3)에서 바운스 없이 '슬램덩크'같은 홀인원도 터뜨렸다. 최나연은 이날 14, 15번홀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하던 순간을 떠올리며 "매우 긴장됐다"면서 "캐디가 진정하라고 위로했고 내 감정을 조절하려고 애썼다"고 덧붙였다.

최나연은 실제 연장전에 앞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4.5m 거리의 만만치 않은 버디 퍼트를 넣어 기어코 연장전에 합류하는 두둑한 뱃심을 과시했다. 최나연은 "퍼팅라인이 눈에 확 들어왔다"면서 "한국 선수끼리의 연장전 때문인지 이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최나연은 8일 개막하는 '세번째 여자 메이저' US여자오픈에 대해 "생애 첫 연장 우승의 기세를 살리겠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손은정 기자 ejs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