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2·4분기 실적 발표··순익 흑자전환 전망
$pos="R";$title="김성만 현대상선 사장 사진";$txt="";$size="250,334,0";$no="2008013007201034977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오는 6일 2·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김성만 현대상선 사장이 하반기 실적 향상에 대해 “자신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 2일 충청남도 천안시 수협중앙회 연수원에서 열린 한국선주협회 사장단 연찬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3분기 실적이 무지 좋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 1분기 11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애초 예상보다 빨리 턴어라운드(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증권가는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김 사장은 3분기와 4분기에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그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선박을 발주할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배를 살 좋은 시기다. 올해 해운경기가 회복세를 타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4척을 발주했으며, 지금도 기회가 된다면 선박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로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현대상선은 재무약정 체결시한인 오는 7일에 앞서 6일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소보다 실적 발표를 앞당긴 것으로, 재무약정에 대한 우려를 실적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김 사장은 “확정되지 않았는데 재무약정을 체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는 통에 해외 화주들이 현대상선 컨테이너에 화물을 실어도 되느냐고 물어와 혼났다”며 채권단의 요구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 5월 현대그룹을 재무약정 체결 대상으로 선정해 체결시한을 지난 6월 중순에서 30일에서 다시 오는 7일로 두 차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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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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