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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약보합..실업지표 예상보다 호조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미국 국채금리가 소폭 상승(가격하락)했다. 6월 고용동향 지표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보다 적게 감소한데다 주식시장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기 때문이다. 10년-2년만기 국채금리 스프레드도 5거래일만에 처음으로 벌어졌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이번주 사상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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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전일대비 3bp 상승한 2.98%를 기록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이번주들어 14bp가 하락했다. 전일에는 2.8793%까지 내리며 지난해 4월28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2년만기 국채금리도 지난달 30일 0.5856%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후 3bp가 오른 0.62%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달 고용자수가 12만5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 인구센서스를 위한 임시고용직 22만5000명이 줄어든 때문이다. 이는 블룸버그가 82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예측치 13만명 감소보다는 호전된 결과다.


민간고용자수는 8만3000명이 증가해 전월 3만3000명 증가보다 호전된 결과를 보였다. 실업률도 9.5%를 기록해 전달 9.7%에서 감소했다. 빌 그로스 핌고 대표는 “6월 고용지표는 경제회복이 매우 느리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0.5%가 하락했다. 이번주들어 5%가 떨어진 셈이다.


10년-2년만기 국채금리 차이는 235bp를 기록했다. 전일에는 228bp까지 좁혀지며 지난해 10월2일이후 가장 플래트닝됐었다. 지난달 26일 기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외로 47만2000건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주에는 45만9000건을 보였었다.


커브플래트닝은 인플레가 느려질것이라는 기대감이 증가하면서 투자자들이 장기채를 선호한 탓이다. 2년만기 국채금리는 미 연준(Fed)의 정책금리 결정전망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10년만기 국채와 TIPS간 스프레드인 BER(break-even rate)는 이번주 17bp 줄어든 178bp를 기록했다. 지난 1월11일에는 249bp를 보이며 연중 가장 크게 벌어졌었다. 지난달 17일 미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2% 하락해 지난 2008년 12월이후 가장 큰폭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었다.


BOA메릴린치지수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채 투자수익이 5.9%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같은기간 7.6% 손실을 기록했다.


CME그룹 조사에서 응답자의 17%는 Fed가 오는 12월 정책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달 36%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올 연말 3.70%를 기록할 것이라고 블룸버그가 은행과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2008년 12월18일 2.0352%를 보여 가장 낮은수준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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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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