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AT&T] 우즈, 이틀째 고전...위창수, 2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AT&T내셔널 둘째날 이븐파, 위창수 선두 로스 1타 차 바짝 추격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우즈의 타이틀방어에 초점이 맞춰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내셔널(총상금 620만 달러) 2라운드. 하지만 우즈는 이븐파에 그쳐 간신히 '컷 오프'를 면했다. 저스틴 로스(잉글랜드)가 6언더파의 맹타를 앞세워 리더보드 상단(7언더파 133타)을 점령한 가운데 위창수(38)가 공동 2위(6언더파 134타)로 치솟아 국내 팬들의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우즈는 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민크골프장(파70ㆍ7237야드)에서 끝난 둘째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꾸며 3오버파 143타로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자신이 주최자로 나서 이 대회를 창설했지만 '섹스스캔들' 이후 자신의 스폰서이자 이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AT&T와 결별해 우승이 더욱 절실한 우즈로서는 '가시밭길'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우즈 역시 "샷이 좋으면 퍼트가 되지 않고, 퍼트가 좋으면 샷이 좋지 않았다"면서 경기 내용에 불만을 나타냈다. 우즈는 그나마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과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0%대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필드 샷'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이래 최근 매 대회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로스는 세쌍의 버디로 가볍게 6언더파를 때리며 다시 한 번 우승권에 근접했다. 로스는 지난주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서도 최종일 3타 차 선두에 나섰다가 막판 자멸해 아깝게 우승컵을 놓친 바 있다.


위창수는 12번홀(파4)의 샷 이글에 버디 3개를 보탰다. 위창수는 12번홀에서는 166야드 거리의 두번째 샷이 그대로 홀인 되는 등 행운이 뒤따랐고, 25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특히 선전했다. '메이저챔프' 양용은(38)과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프 안병훈(19)은 그러나 각각 7오버파 147타, 12오버파 152타로 '컷 오프'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