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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KBS2 예능프로그램 '청춘불패'팀이 유치리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 어르신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드리려는 G7의 노력이 돋보였다. 사실 농촌을 배경으로한 프로그램중 상당수가 민폐를 끼치는 것도 사실.하지만 '청춘불패'는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키려는듯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기위해 최선을 다했다.
2일 방송에서는 '맛대맛대맛'이라는 코너를 통해 G7 멤버들의 요리 실력이 공개됐다. 유치리 주민들에게 새 멤버들을 소개시켜 주려는 목적으로 마련한 자리였다.
빅토리아와 구하라는 마포뚜후(마파두부)와 단 챠오 판(볶음밥)을 만들었다. 숨겨진 요리실력을 뽐낸 빅토리아는 중국에서 공수한 특제 소스로 맛을 더했다. 유치리 주민들에게도 만장일치로 합격점을 받았다.
주연과 효민은 한우 스테이크 요리를 선보였다. 매니저의 지도를 받은 주연 덕분에 유치리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한선화와 김소리는 매운탕과 떡볶이 만들기에 도전했다. 난생 처음 요리를 한다는 김소리,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김종민 때문인지 유치리 평가단은 혹평을 쏟아냈다.
요리로 1차전을 끝낸 G7 멤버들은 장기자랑으로 2차 대결에 나선다. 빅토리아와 구하라 팀은 앙증맞은 댄스로 1위를 지켜냈고, 김소리와 한선화 팀은 김소리의 매혹적인 재즈발레에 힘입어 꼴찌를 면했다. 반면, 주연과 효민 팀은 트로트를 선보였으나 최하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이날 '청춘불패'멤버들의 활약은 유치리 주민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다른 농촌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는 주민들이 들러리에 불과하거나, 더 나아가 주민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있었다. 그에 비해 '청춘불패'의 노력은 그들과 함께하는 좋은 본보기를 남겼다.
그래도 이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방송이 혹시 현지 주민들에게 민폐는 되지않나 한번쯤 점검해볼 필요도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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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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