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에서 7.14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경선 후보 압축을 위해 고려했던 '컷오프' 제도 도입이 무산됐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상대책회의에서)TV토론 때문에 컷오프를 도입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다"며 "당규에도 대표 경선은 모든 후보에게 기회를 줘야한다고 돼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경선 후보들을 알리기 위해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정책발표회를 열기로 했다.
5일 강원도 춘천을 시작으로 시작해 6일 대구·경북권 9일 부산·울산↓경남권 10일 광주·전남·전북·제주권11일 대전·충남·충북권 14일 수도권(전당대회) 등을 돌며 각 후보의 비전을 발표하기로 했다.
또 3번이 예정된 TV토론에선 13명의 후보가 나서는 만큼 후보간 상호 토론 보다는 한 가지를 주제를 놓고 발표하는 형식을 고려 중이다.
김 원내대표는 "현재까지 13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했는데, 모두 완주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숫자가 많아 TV토론이 어렵다면 전대 선관위에서 토론을 먼저 진행한 뒤, 방송사에서 취재해 균형에 맞게 보도하는 방식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당 대표 경선 출마자는 친이계 4선의 안상수·홍준표 전 원내대표와 재선의 정두언·조전혁 의원, 초선의 정미경 의원, 김대식 전 전남지사 후보(6명)과 친박계 3선의 서병수 의원, 재선의 이성헌·이혜훈·한선교·주성영 의원(5명), 소장파 4선의 남경필 의원과 초선의 김성식 의원(2명) 등 모두 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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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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