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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수 금천구청장 "공정한 인사 단행" 약속

1일 직원들 조례를 통해 공정한 인사 단행 다짐....금천에 새로운 바람 일으키겠다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차성수 금천구청장은 1일 "공직사회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제도"라면서 "앞으로 부정과 부패의 끈을 과감히 끊으면서 조직 내 만연했던 인사문제에 관한 모든 폐습을 던져버리겠다"고 말했다.


차 구청장은 이날 직원 조례에서 "특정지역, 특정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인사상 혜택은 있을 수 없으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해 눈물 짓는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공정한 인사원칙을 강조했다.

오직 공직자로서의 사명에 충실하고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공하는 공직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차 구청장은 "저 또한 정책결정자의 눈을 흐리게 하는 ‘인의장막’을 경계하고 주변을 살피는 데 게으름이 없도록 할 것임을 여러분들께 엄숙히 약속하는 바"라면서 "금천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도시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소외받는 주민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 모두에게 교육의 기회가 보장되고 모두가 수준 높은 교육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가 고통 받지 않으며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내일에 대한 걱정이 없는 풍요롭고 활기찬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차 구청장은 "끝으로 앞서 밝힌 바와 같이 투명한 행정과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으로 공직자가 존경받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차성수 금천구청장 직원 조례용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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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청장 취임사


친애하는 1000여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민선5대 금천구청장 차성수입니다. 오늘 이렇게 이 자리를 빌려 앞으로 함께 구정을 펼쳐나갈 여러분들을 직접 마주하고 인사를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6.2 지방선거를 치루고 한 달여간 ‘미래금천추진위원회’를 통해 그동안의 업무성과와 앞으로의 사업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보고를 받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구청장 당선자로서 구정 전반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그에 맡는 밑그림을 그릴 수 있었던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동안 업무보고를 위해 애써주신 여러 간부님들과 직원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치하를 드립니다.


직원여러분,


저는 향후 4년간의 정책방향을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기에 앞서 한 가지 약속을 하고자 합니다.


구청장 후보자시절에 이미 전자메일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밝힌 바와 같이 공직사회를 움직이는 가장 큰 힘은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제도입니다.


저는 앞으로 청렴도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할 수밖에 없었던 부정과 부패의 끈을 과감히 끊으면서, 조직 내 만연했던 인사문제에 관한 모든 폐습(弊習)을 던져버리겠습니다.


특정지역, 특정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인사상의 혜택은 있을 수 없으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해 눈물짓는 선의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오직 공직자로서의 사명에 충실하고 패기와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성공하는 공직사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저 또한 정책결정자의 눈을 흐리게 하는 ‘인의장막(人의 帳幕)’을 경계하고 주변을 살피는 데 게으름이 없도록 할 것임을 여러분들께 엄숙히 약속하는 바입니다.


직원여러분


우리 금천구가 신설된 지도 어느덧 15년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지역발전을 위한 많은 사업들이 진행되었고 소기의 성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외형적인 변화와 발전에 치우쳐 진정 우리 구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이지 대한 성찰(省察)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구청장 후보시절에 우리 금천을 돌아보면서 각 종 도시계획이 발표되고 경제, 사회, 문화적 인프라가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를 거듭할 수 록 줄어들고 있는 인구수가 오늘의 금천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구민들에게 제공해야만 하는 행정서비스가 여전히 산적해 있으며 지금까지 제공한 행정서비스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해야만 하는 시점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에 저는 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금천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오고자 합니다. 그 바람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를 위한 발전이며 누구에 의한 발전인가’가 바람의 핵심임을 먼저 밝혀두는 바입니다.


첫째, 도시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소외받는 주민이 없는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모두에게 교육의 기회가 보장되고 모두가 수준 높은 교육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셋째, 사회적 약자가 고통 받지 않으며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내일에 대한 걱정이 없는 풍요롭고 활기찬 도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앞서 밝힌 바와 같이 투명한 행정과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으로 공직자가 존경받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직원여러분,


이러한 변화의 바람은 금천구청장으로 저를 선택해주신 금천구민의 시대적 염원이 담겨져 있는 민선5기의 정책기조이며 공약사항의 근간입니다. 앞으로 구체적인 계획으로 다듬어져 공약사업으로 확정될 것입니다.


이에 저는 여러분들께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열린 사고를 가지고 적극적인 행정을 구현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법과 절차에 얽매인 선래답습적인 자세는 지양하여야 할 첫 번째 장애물입니다.


다음으로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가진 공직자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청렴한 공직자로서의 길을 흩트리는 어떠한 청탁에도 흔들리지 않되, 우리가 섬겨야 할 주민여러분, 특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에는 더 많은 노력과 열정을 가져주길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시대의 조류를 통찰하고 미래에 대한 안목을 기르면서 앞으로 변화하는 시스템에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여러분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여러분들과 부단한 소통을 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구청장실은 구민들에게 뿐만 아니라 여러분들에게도 활짝 열려있습니다.


앞으로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서 곤란한 점이나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불편한 점이 있다면 여러분들과 제가 격의 없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모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니 저를 믿고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친애하는 직원여러분.


새로운 구청장으로 제가 취임하면서 인사에 대한 말이 무성하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만 모두에 여러분들에게 약속한 바와 같이 분명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인사방침을 결정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하는 바입니다.


새로운 구정의 출범과 인사이동으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당부드리며, 곧 다가올 장마에도 철저히 대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와 함께 하게 된 모든 직원 여러분, 그리고 그 가족분들의 건강을 함께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 7. 1
금천구청장 차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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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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