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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하트 "美 경제, 아직 금리인상 일러"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가 성급한 금리 인상을 경계하고 나섰다. 미국 경제가 아직 금리 인상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30일(현지시간) 록하트는 미국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에서 연설을 통해 "지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로부터의 미국 경제 회복세는 유럽의 재정적자 위기·지출 감소·상업용 부동산 손실·멕시코만 원유 유출 등으로 인한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연준은 지난주 진행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유럽 재정적자 위기 증폭으로 인해 미국 성장이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금융시장 상황 또한 좋지 못하다"는 이유로 기준금리를 '상당기간' 동결하는데 합의했다. 실제 지난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전달 발표됐던 예상치인 3%에 못 미치는 2.7%를 기록하기도 했다.


록하트는 "최근 상황으로 미뤄볼 때 현재 미국이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 적당하다는 확신이 더욱 강해지고 있다"면서 "금융 시장과 대다수 기업들이 최근 과거보다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통화정책자들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정책을 변경할 경우 발생할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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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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