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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나선 코스닥..막판 반등성공

기관 130억원 순매수..대형주 일제히 반등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2% 이상 급락하던 코스닥 지수가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빠른 낙폭축소 과정을 보이며 뚝심을 발휘했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큰 흐름에 놓여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유럽과 미국 경제침체 우려감에 중국까지 가세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었다. 특히 지난 밤 미 다우지수가 1만선을 무너뜨렸고, S&P500 지수는 연저점을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주요 지지선을 이탈한 데 따른 부담감도 만만치 않았다.

이에 따라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477선까지 내려앉으며 크게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낙폭 축소 역시 빠르게 이뤄졌다. 기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됐고,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일제히 반등에 나서면서 코스닥 지수를 끌고 올라갔다. 장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반등에 성공한 코스닥 지수는 장 마감시까지 상승폭을 점차 높였고 결국 장중 최고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30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4포인트(0.50%) 오른 489.98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억원(이하 잠정치), 73억원의 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은 13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중 연기금의 매수세 역시 54억원에 달했다.


기관의 매수세는 시가총액 상위주의 강세로 이어졌다.
서울반도체는 셀트리온과 시가총액 1위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한 결과 전일대비 1550원(3.66%)오른 4만38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시총 1위자리를 되찾았고, 셀트리온(1.72%), SK브로드밴드(2.04%), 소디프신소재(2.24%), CJ오쇼핑(2.28%), SK컴즈(2.81%) 등도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눈에 띈 종목은 세종시 관련주.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프럼파스트가 전일대비 165원(-7.89%) 급락한 1925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유라테크(-5.18%), 영보화학(-3.03%)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신종플루 관련주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중앙백신이 전일대비 500원(4.27%) 급등한 1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파루(2.84%)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0종목 포함 39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종목 포함 485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복원력은 대단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47포인트(-0.55%) 내린 1698.29로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2원 오른 1222.2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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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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