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공모 통해 발탁 인사..내달 1일부터 라오스 중앙은행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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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박호정(사진) 파생상품시장총괄팀 부장을 라오스 증권거래소 부이사장으로 정식 임명(7월1일부)했다. 박 부이사장은 현지 중앙은행에 파견 형태로 머물면서 현지 실무진으로 활동 중인 신사업팀 소속 직원 2~3명과 함께 라오스 증권거래소 설립에 대한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라오스 증권거래소 설립 합작계약은 라오스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각각 51%, 49% 지분을 출자하는 구조로 한국거래소도 경영에 직접 참여한다. 오는 10월 증권시장 개설을 목적으로 진행중인 이번 협력에 한국거래소는 한국형 증권시장 IT시스템과 연수(교육)를 책임지며 라오스 정부는 증권거래소 부지 및 건물을 출자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지분 구조상 51%를 소유하는 라오스측이 이사장을 임명하게 된다"며 "증권시스템 전반에 관한 노하우를 라오스에 전수하는 만큼 우리(한국거래소)측이 부이사장을 먼저 임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지금까지 전문인력양성교육 및 증시운영제도입안 자문사업 등을 통해 라오스 증권거래소 설립에 대한 실무 업무를 진행에 왔으며 이번 부이사장 임명으로 운영 작업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베트남 증권시장 설립사업을 비롯해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3개국에 증시설립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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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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