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장 경쟁 치열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오는 7월 28일 실시되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우선 민주당 공천에 도전장을 던진 후보들이 가장 많다.
이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후보가 강세를 보여 온 곳인데다 송영길 민주당 인천시장 당선자가 6.2지방선거 출마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해 보궐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이다.
또 지방선거 승리의 여파까지 남아 있어 민주당 후보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통할 정도다.
이에 따라 민주당에선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길학균(50) 전 송영길 국회의원 보좌관과 최원식(47) 변호사와 김희갑(47) 전 국무총리실 정무수석, 이기문(57) 전 의원, 장석종(44) (주)유니베스 대표이사가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다.
민주당은 30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소집해 후보 공모 일정을 정하고 여론조사 경선 여부 등 후보 선정 방법을 정해 오는 7월 초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 지역에선 이번 계양을 보궐 선거가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의 후임을 뽑는 것인 만큼 '송심'(宋心)을 누가 얻고 있느냐가 공천장의 향배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일짜김치 검사 출신인 이상권(55) 현 지역위원장에 대한 공천을 확정해 놓고 있다. 또 민주노동당에서는 박인숙(45) 전 최고위원이 '노동자 서민의 후보'를 내세우며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학원 강사 출신의 이기철씨(48)도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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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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