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제로혁명 그린홈이 뜬다]2020년 에너지 절감률 100% 도전
$pos="C";$title="대우건설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txt="대우건설은 세대 내 에너지 사용량의 실시간 측정을 통해 입주자들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 및 절감할 수 있는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최근 분양한 아파트에 적용하고 있다.";$size="510,340,0";$no="201006211020453590948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2007년 3월 준공한 목포의 '옥암 푸르지오'. 이 아파트 옥상에는 태양광발전 모듈 682장이 부착돼 있다. 이 곳을 통해 하루 생산되는 전력은 최대 600㎾. 아파트 단지 전체 전기 사용량의 5% 수준이다. 태양열로 생산된 이 전력은 아파트 복도와 주차장 조명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1년간 가구당 2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절감했다.
#올 하반기 입주가 시작될 동탄신도시 블록형 단독주택인 '푸르지오 하임'. 이 단지는 '태양광 집채광 시스템'을 적용한 에너지 절감 타운하우스다. 단순히 유리로 덮여 있어 채광 장소가 계속 변동되는 일반 시스템과 달리 '태양광 집채광 시스템'은 태양광을 한 부분으로 모아 정해진 임의의 공간에 집중적으로 햇빛을 분산시켜 눈부심이 없는 균일광을 만들어 내는 게 특징이다. 이같은 집광 채광을 이용할 경우 무엇보다 흐린 날씨에도 산란광을 집광, 햇빛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몇 년 후에나 경험할 수 있는 주거공간의 모습이 아니다. 건설업계에 녹색바람이 불면서 에너지 절감형 아파트가 곳곳에 세워지고 있다. 대우건설 역시 태양광 발전설비나 연료전지, 소형 열병합발전,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주택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목포 옥암푸르지오나 동탄 푸르지오하임 역시 이같은 전략에 의해 설계됐다.
대우건설의 궁극적 목표는 2020년까지 '제로 에너지 하우스(Zero Energy House)'를 만드는 것이다. 핵심 상품전략은 친환경ㆍ신재생 에너지 주거상품으로 구성된 '그린 프리미엄(GREEN Premium)'.
그린 프리미엄은 태양광,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ㆍ신재생 에너지를 주거상품에 적극 도입해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대우건설의 의지를 담은 푸르지오의 신개념 상품전략이다.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유지관리비 절감을 통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친환경 웰빙 주거공간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대우건설은 그린 프리미엄을 실제 상품으로 구현함으로써 2020년까지 일반 가구내에서 외부 에너지 사용량이 거의 없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Zero Energy House)'를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주거상품들을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 활용하는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태양광 블라인드 창호, 바이오가스 발전시스템, 태양광 집채광 시스템 등 관련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된 상품들의 적용 작업도 속속 이뤄진다. 1단계로 지난해 11월 분양한 청라 푸르지오에 그린프리미엄 주거상품을 적용해 30%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했다. 이 아파트에 적용된 기술은 태양열급탕시스템, 지열냉난방시스템, 초절수 3리터 양변기, 옥상 녹화시스템 등 20가지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점차 그린프리미엄 적용을 확대해 2011년에는 에너지 절감률 50%, 2014년에는 에너지 절감률 70%, 2020년에는 에너지 절감률 100%의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건설할 계획이다.
제로 에너지 하우스 개발전략에 맞춰 친환경ㆍ신재생 에너지산업의 기술개발과 신수종 사업 발굴에도 매진하고 있다. 특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조력과 태양광, 축산분뇨 바이오가스 등을 활용한 청정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이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 사업 역시 맥을 같이 한다. 사업비 3135억원, 시설용량 254㎿ 규모의 시화호 조력발전소는 연간 약 86만 배럴(287억원)의 유류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해수의 지속적인 순환을 가능케 해 시화호의 수질도 개선시킬 전망이다.
2006년 완공된 경기도 이천시 모전면의 '축산분뇨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스템'도 대우건설의 그린전략의 의지를 읽게 하는 시설이다. 대우건설은 2500마리의 돼지가 배출하는 하루 20여t의 축산분뇨시설을 이용해 하루 23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들 시설은 대우건설 기술연구원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DBS공법'(산성 물질을 생성하는 소화조와 메탄을 생성하는 소화조를 따로 설치해 순도가 높은 메탄을 뽑아내는 것)으로 운용된다. '대우 이상 혐기성 소화공정'(Daewoo Two-Phase Anaerobic Biogas System)이라 불리는 DBS공법은 대한민국 10대 신기술로, 환경친화성과 에너지 효율성 경제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 기술을 이용해 전라남도에도 2012년까지 축산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태양열 급탕,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빗물 재활용 시스템 등은 이미 상당 부분은 최근 분양 단지에 적용되기 시작했다"며 " 친환경ㆍ신재생 에너지 산업 관련 기술을 개발해 오는 2020년까지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건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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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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