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당선자, 골프연습장 대신 시민편의시설로 재검토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서호생태수자원센터내 골프연습장 건설사업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 당선자는 지난 28일 서호생태수자원센터 건설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설문조사와 공청회 등을 거쳐 시민편의시설로 변경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서호생태수자원센터는 일일 총 4만7000톤을 처리할 계획이다. 지하 2층에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화서동 등 수자원센터 인근 주민을 위해 Par 3 골프연습장을 비롯한 체육공원 등을 조성한다는 당초 계획으로 SK건설 컨소시엄을 수자원센터 턴키(설계, 시공)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곳 건설 현장을 찾은 염 당선자는 “하수처리시설 지상에 건설될 골프장을 설문조사 등 인근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공청회 등 검증장치를 거쳐 시민편의시설로의 재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같은 재검토 필요성은 ▲수원시 환경국과 SK건설 관계자로부터 골프장으로 건설될 부지를 시민친화시설로 재검토시 공사중지로 인한 하수처리시설 건설 공기연장에 영향 없다는 점 ▲턴키사업자의 시민편의시설로 전환시 수용가능성도 고려한 점 ▲골프연습장 시설물의 지하구조물 공사는 다른 용도로의 전환가능성이 있어 예산낭비적 요소가 없다는 점 등이다.
또 이 자리에서 염 당선자는 “수원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지역건설사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부 대형건설사간 나눠먹기식 입찰관행과 이름만 올리는 리베이트 건설관행을 개선해 지역업체 참여기회의 폭을 넓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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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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