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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황은성 시장 당선자 취임사

[아시아경제 김장중 기자]경기도 안성시가 다음달 1일 황은성 시장 취임을 시작으로 한 힘찬 도약의 길을 걷는다.


이날 오전 10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취임식이 열린다. 황 시장 당선자는 "시민이 행복한 안성"을 목표로 지역경제와 농업, 교육, 문화 시설물 설치 등 부문에 가장 큰 순위를 꼽는다.

황 당선자는 "시민중심, 경제중심으로 다시 뛰는 New-안성맞춤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당부한다.


우선 황 당선자는 열악한 재정자립도와 수도권 규제, 사회적 갈등과 반복이라는 높은 벽을 넘어 우리 선조들의 장인정신을 이어받은 '안성마춤' 농축산물 브랜드를 안성시의 가장 큰 자랑거리로 생각한다. 또 남사당놀이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30만 시민이 함께하는 자족도시 도약을 안성시 가장 큰 목표로 내놨다.

황 당선자는 대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를 우선 꼽는다. 시는 수도권 지리적 여건이나 세종시 문제 등으로 기업유치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앞으로 사통팔달교통망이나 저렴한 입지가격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에는 다양한 인센티브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시도 자체적으로 대기업유치 전단팀을 꾸려 공격적인 유치 전략을 실행할 계획이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생산과 가공·유통을 하나로 묶어 통함관리시스템을 정착하고, 2차 가공상품 개발에 힘을 쏟는다. 농업기술센터 역시 연구기능을 최대한 활용, 각 지역별 특화산업을 육성해 산업의 다각화를 마련하는 등 미래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 대처할 방침이다.


교육 부문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장학재단을 구성,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신의 능력을 키우지 못하는 인재 뒷받침에 최선을 다한다. 또 재정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무상급식을 실현하고 효율적 예산지원으로 명문학교 육성에도 총력을 다하겠다.


장애인들에게는 공공영역에서 차별받지 않는 제도적·물리적 기반 확충으로, 또 부모들이 마음 놓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영·유아 보육시설도 확충 계획이다.


특히 지역에 영화관 하나 없는 현실으로 시가 보유한 문화 시설물을 철저하게 조사·검증해 그 역할과 활용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문화시설이 무엇인지 파악해 우선적 확충해 나가겠다.


안성맞춤랜드나 팜랜드 등 관광허브로 관광자원을 지속적 발굴 추진하겠다. 남사당 공연물 역시 각 테마별로 묶어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선보이게 된다.


시민의 의견이 반영된 시스템도 구축한다. 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우선 시민에게 공개하고 동의를 얻도록 노력하겠다. 안성의 주인, 시민의 목소리가 직접 시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한 소통채널을 구성·추진하겠다.


황 당선자는 “시민과 협력하고, 함께 나누는 즐거운 시정을 펼쳐나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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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중 기자 k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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