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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정상회의]MB "남도 도와주는데 北 안돕겠나"

토론토에서 교민간담회.."대한민국 대통령이란 것 자랑스럽다"

[토론토(캐나다)=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한국이) 남도 도와주는데 북한을 도와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캐나다 토론토 한인회관에서 현지교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세계를 향해 도움주려 하는 우리나라가 북한을 안도와주겠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길호 청와대 온라인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는 지구상의 테러를 막기 위해 공존하고 있다. 서로 정보를 교환하며 인류의 평화, 인류의 생명을 지키려 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잘못을 인정하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하라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개방하면 적극적으로 도와 자립시켜야 한다. 그래서 남북한 주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어야 한다"며 "북한이 개방하고 국제사회에 나오면 우리도 도울 것이고, 우리와 가까운 나라도 도움을 주도록 할 것이다. 그래서 서로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그 다음에 평화적 통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말도 많고, 탈도 많다며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다. 남들이 대한민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우리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면서 "(천안함과 관련) 참 걱정스러운 일도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도, 저런 사람도 있지만 대한민국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한 번도 후퇴한 일이 없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은 잘사는 나라가 가난한 나라를 어떻게 도울 것인가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우리 한국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 개발도상국을 개발시키는 아젠다를 넣기로 했다"며 "많은 나라들이 동의했고, 아프리카 대표들이 정말 고마워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우리 교민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모두 다 최선을 다하면서 주류사회의 인정을 받고 있다. 그 주류사회에서 살아가면서 존경받도록 행동하고 거기에 맞게 기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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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캐나다)=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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