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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위성정보 활용 수준 끌어올린다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천리안 위성의 성공적 발사로 우리나라는 세계 7대 기상강국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위성정보 활용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통신ㆍ해양ㆍ기상 기능을 망라한 천리안 위성이 27일 오전 6시 41분(한국시각)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꾸르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교과부는 "기상과 해양환경 관측, 차세대 위성방송통신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 독자 기상위성 보유국으로 발돋움했으며, 10번째 통신위성 자체 개발국으로도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천리안 위성발사 프로젝트는 교과부와 방송통신위원회, 국토해양부, 기상청 등 4개 기관이 3548억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해온 국가우주개발사업의 첫 작품이다.

천리안위성의 기상 탑재체는 태풍이나 황사, 집중호우 등 특이 기상현상을 조기 탐지하고 장기간의 해수면 온도와 구름 자료 등을 산출해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국가기상위성센터가 필요로 하는 고해상도의 기상 영상 관측도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외국 기상위성 정보에 의존해 30분 간격으로 기상예보가 제공돼왔지만 천리안 발사와 함께 통상의 경우 15분 간격, 위험기상의 경우 최소 8분 간격으로 기상예보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통신 탑재체는 신기술인 Ka 대역(20∼30㎓) 주파수 이용기술 확보와 신규 위성방송통신 서비스 및 공공통신 서비스를 위한 실용화 시험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천리안 위성으로 신기술인 Ka 대역 주파수 이용기술을 확보하면 위성통신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꾀할 수 있으며, UHDTV등 차세대 신규 위성방송 서비스도 가능해진다.


특히 천리안위성은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으로 한반도 주변 해양환경과 수산 정보를 실시간 관측할 수 있게 됐다. 천리안위성의 해양탑재체는 화소당 500m 해상도로 하루 8차례 우리나라 주변 해역을 상세 관측할 수 있어 기존 저궤도 위성으로는 관측이 불가능했던 해수환경 변동성 분석 및 적조의 이동과 확산 등도 직접 탐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리안 위성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중형 정지궤도 위성 개발기술 자립에 성공했으며, 통신 탑재체의 국산화 개발로 실용 통신위성 개발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위성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수입대체 및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는 한편, 관련 산업으로의 기술 파급 효과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위성방송수신기(STB)와 위성통신단말기(VSATㆍ 초소형 지구국) 등 연간 2조원에 달하는 위성통신 관련 제품의 수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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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천리안위성의 성공적 발사에 이어 하반기에도 2기의 위성 발사가 대기중이다. 9월에는 KT와 프랑스가 협력해 개발한 방송ㆍ통신위성 무궁화 6호가 기아나꾸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될 예정이며, 11~12월께는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 5호가 러시아의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될 계획이다. 무궁화 6호는 내년에 활동이 끝나는 무궁화 3호를 대체해 적도 상공에서 15년간 운영되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이탈리아가 2005년부터 제작중인 아리랑 5호는 4년간 아침저녁으로 한반도 상공을 통과하며 지상과 해양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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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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