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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에 자리를 잡았다.
위안화 절상 기대의 희석과 G20회의에서 아젠다로 꼽히는 유럽 위기, 은행세 관련 금융규제 등은 시장의 숏커버에 힘을 실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위안화 고시환율을 대폭 절상한 수준으로 제시했음에도 시장참가자들은 도리어 G20회의를 겨냥한 정치적 제스추어로 인식했다.
위안화 절상에 배팅했던 역내외 투자자들은 주말 G20회의에 대한 부담을 드러내며 그간의 숏포지션을 대거 정리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6.6원 급등한 1215.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이날 오전 위안화 고시환율 발표 이후 1194.5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장후반까지 빠르게 상승하며 1218.6원에 고점을 찍었다.
이는 위안화 유연성 확대 발표 이전인 지난 17일 장중고점 1218.9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83억29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204.70원.
◆환율, 위안화 조치 발표 이전으로 복귀
이날 환율은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유연성 확대 방침 발표 이전 레벨로 빠르게 복귀했다.
위안화 절상 기대를 빌미로 숏플레이에 나섰던 역내외 플레이어들은 마음을 바꿨다. 특히 역외를 중심으로 숏이 깊었던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동안 열리는 G20회의에 대한 부담에 일제히 숏커버에 나섰다.
외환시장에서는 중국 인민은행이 고시환율을 5년만에 가장 큰 절상폭을 반영해 발표한 것은 G20회의를 의식한 조치로 변동성 확대를 용인했을 뿐이라며 과도한 절상 기대감을 접었다.
유럽 국가들의 디폴트 우려감이 여실히 드러난 점도 환율을 밀어올렸다. 그리스를 비롯한 PIIGS국가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역외 원달러 환율 상승과 유로화 약세 등으로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30원 가까이 치솟았다.
◆G20, 은행세·유럽 위기·위안화 등 재점검 기회
은행세 도입, 유럽 리스크, 위안화 절상 등 주말동안 열릴 G20회의는 밀도있는 아젠다로 외환시장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G20회의는 그간 외환시장의 중요한 이슈들을 재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하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자 은행세 관련 규제 리스크, 유럽 관련 디폴트 리스크 등이 전면에 부각될 수 있는 자리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주말에 열릴 G20회의와 위안화 절상 여부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역외가 위안화와 관련해 과도한 숏포지션을 보유한 것으로 보이지 않음에도 공격적인 매수 및 숏커버가 유입된 것으로 봤을 때 다음주에도 비드가 강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월말, 분기말 네고물량 주춤
환율이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은 그리 강하게 나오지 않았다. 환율 상승 가능성이 열리면서 수출업체들이여유롭게 달러를 매도하자는 입장이었기 때문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1200원대 위에서 나왔음에도 역내외 수급이 워낙 매수 쪽으로 기울었다"며 " "월말, 분기말이 겹친만큼 수출업체들이 다음주에는 대거 네고물량 출회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0.03포인트 하락한 1729.8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532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7월만기 달러선물은 29.90원 급등한 1218.00원에 마감했다. 이날 등록외국인이 9398계약, 증권이 6913계약, 투신이 1643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2397계약, 개인은 1만1151계약 순매도했다.
오후 3시31분 현재 달러·엔은 89.52엔으로 내리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57.6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2333달러로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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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영 기자 sigu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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