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월드컵]8년 전 그 날, 한국 축구가 새 역사를 쓴 것처럼..";$txt="";$size="550,358,0";$no="201006201256598865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외신들이 2010 남아공월드컵이 2002 한일월드컵과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지역지 샌엔젤로 스탠다드타임스는 25일(한국시간)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2002 월드컵의 그림자가 비쳐진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번 월드컵은 8년 전 대회와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디펜딩챔피언의 탈락, 우승 후보의 조별리그 진출 실패, 미국의 16강 진출, 한국과 일본의 동반 16강 진출 등이 2002 한일 월드컵 때와 유사하다"고 전했다.
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는 24일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2무1패, F조 최하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 대회 우승팀이 2라운드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2002 한일월드컵 때 역시 디펜딩챔피언이었던 프랑스가 대회 개막전서 첫 출전국 세네갈에 당한 패배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2002년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의 탈락도 세계 축구팬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이번 월드컵에선 프랑스가 8년 전 아르헨티나의 굴욕을 재현했다. 조별리그 전적 1무2패를 기록한 지난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는 경기장에서의 졸전 뿐 아니라 감독에 욕설 섞인 항명, 팀 훈련 보이콧, 경기 출전 거부 등 '막장의 끝'을 보여주며 온갖 비난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의 16강 동반 진출, 미국의 8년만의 결승 토너먼트 진출도 2002년 한일월드컵과 비슷한 모양새다.
이 매체는 "월드컵 개막 직전 한국과 일본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아시아의 두 나라는 예상을 깨고 16강에 올랐다"며 "이 팀들은 조별리그에서 아름다운 세트피스 골을 만들어냈다"며 토너먼트에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2002년 4강 신화를 만든 한국으로선 8년 전 느낌의 재현이 기분좋은 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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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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