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월드컵]외신 "남아공월드컵, 2002년 때와 닮은꼴"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외신들이 2010 남아공월드컵이 2002 한일월드컵과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의 지역지 샌엔젤로 스탠다드타임스는 25일(한국시간)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2002 월드컵의 그림자가 비쳐진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번 월드컵은 8년 전 대회와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다"며 "디펜딩챔피언의 탈락, 우승 후보의 조별리그 진출 실패, 미국의 16강 진출, 한국과 일본의 동반 16강 진출 등이 2002 한일 월드컵 때와 유사하다"고 전했다.

디펜딩챔피언 이탈리아는 24일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2무1패, F조 최하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전 대회 우승팀이 2라운드에 오르지 못한 것은 이번이 네번째다. 2002 한일월드컵 때 역시 디펜딩챔피언이었던 프랑스가 대회 개막전서 첫 출전국 세네갈에 당한 패배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2002년 월드컵 때 아르헨티나의 탈락도 세계 축구팬들에게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이번 월드컵에선 프랑스가 8년 전 아르헨티나의 굴욕을 재현했다. 조별리그 전적 1무2패를 기록한 지난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는 경기장에서의 졸전 뿐 아니라 감독에 욕설 섞인 항명, 팀 훈련 보이콧, 경기 출전 거부 등 '막장의 끝'을 보여주며 온갖 비난을 받았다.


한국과 일본의 16강 동반 진출, 미국의 8년만의 결승 토너먼트 진출도 2002년 한일월드컵과 비슷한 모양새다.


이 매체는 "월드컵 개막 직전 한국과 일본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아시아의 두 나라는 예상을 깨고 16강에 올랐다"며 "이 팀들은 조별리그에서 아름다운 세트피스 골을 만들어냈다"며 토너먼트에서의 선전을 기대했다. 2002년 4강 신화를 만든 한국으로선 8년 전 느낌의 재현이 기분좋은 일임에 틀림없다.

조범자 기자 anju1015@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