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시군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금산군 흡연인구 30.3%…흡연 음주 비해 운동은 적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민 남자 2명 중 1명 이상이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충남도가 공개한 ‘2009년 시·군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남지역 흡연율은 27.4%로 전국평균 26.2%를 웃돌았다.
특히 이 가운데 남성흡연율은 51.3%로 전국 평균(49.3%)보다 높게 나타나면서 도내 남성 절반 이상이 흡연인구로 조사됐다.
담배를 가장 많이 피우는 지역은 금산군. 전체인구의 30.3%가 담배를 피우며 남성의경우 57.9%가 흡연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흡연율이 절반을 밑도는 지역은 계룡시(42.2%), 서산시(46.3%), 부여군(47.3%), 서천군(48.7%), 태안군(49.6%)등 5곳.
또 금연캠페인 경험률은 84.9%로 전국(78.2%)평균보다 높았지만 금연시도율은 42%(전국 평균 46%)로 낮아 담배를 끊으려는 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왔다.
월간 음주율은 53.7%로 전국 평균(56%)보다 다소 낮았다. 하지만 고위험 음주율은 18.8%로 전국(16.1%)보다 높았다.
고위험음주율은 평소 남자의 경우 소주 7잔(맥주5캔), 여자는 소주 5잔(맥주 3캔)이상 주 2회 이상 마시는 비율을 말한다.
반면 걷기 실천율은 47.7%(전국 48.3%), 비만율 23.6%(전국 22.1%)로 흡연과 음주량보다 운동량은 부족한 수치다.
안전벨트 착용율(77.2%)과 앞좌석 안전벨트 착용율(70.5%)도 전국 평균보다 각각 3.1% 포인트와 0.1% 포인트 낮게 나타나면서 도민들의 안전의식이 낮은 편에 속했다.
이밖에 질병관련조사에서도 충남도는 전국 평균과 비교해 건강상태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충남도는 오는 8월16일부터 10월31일까지 16개 시·군 19세 이상 성인 평균 900명을 대상(컴퓨터 면접조사)으로 ‘2010년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해 내년 2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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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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