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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방송 3사 수목드라마가 23일 MBC '로드넘버원'까지 합류, 본격 대결을 펼친다.
'핫'한 김남길의 SBS '나쁜 남자'와 노련미 전광렬 전인화의 '제빵왕 김탁구' 그리고 대규모 제작비와 흥행배우 소지섭 김하늘을 동원한 '로드 넘버원' 가운데 시청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우선 초반에는 20%가 넘는 시청률로 수목극 왕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빵왕 김탁구'는 노련미로 '로드넘버원'을 공격을 막아낼 계획이다.
6부, 이번주까지는 아역연기자와 중년 3인방 전광렬 전인화 전미선 등이 극을 주도해나간다. 특히 초반 중년 배우들의 로맨스는 TV 리모콘의 주도권을 가진 중년 여성 시청자에게 크게 어필했다. 때문에이들이 주도해나가는 이번 주까지는 '제빵왕 김탁구'가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로드 넘버원'의 공격을 끝까지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제빵왕 김탁구'는 오는 30일 성인 연기자들이 등장하면 극의 중심이 중년배우에서 윤시윤 이영아 유진 주원 등 신세대 연기자로 이동하게 되는데, 이들의 연기력은 아직 검증받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로드 넘버 원'은 기획 및 준비기간에만 3년 이상이 걸린 100% 사전제작 드라마다. 130억원의 제작비를 들여 한국 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휴전협정을 맺기까지의 전시상황을 장대한 스케일로 그려낸다.
이 드라마는 흥행 배우 소지섭 김하늘 윤계상에 대한 기대감과 사전제작으로 인한 높은 완성도 그리고 화려한 볼거리 등으로 젊은 시청층과 중년 남성 시청층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방송 관계자들 역시 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수목극 경쟁에서 '로드넘버원'이 정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중론이다.
그러나 '로드넘버원'도 사전제작의 단점인 시청자와의 실시간 호흡을 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존 드라마 제작 방식의 묘미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따라 이야기 전개를 수시로 바꿀 수 있다는 점. 하지만 사전제작은 순간적으로 대응해 변화를 주는 것이 불가능하다.
'나쁜 남자'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의 큰 피해자다. SBS가 단독으로 월드컵 중계를 하면서 드라마 방송을 일시 중단했었다. 이로인해 이 드라마의 대부분의 시청자가 '제빵왕 김탁구'에게 유입됐을 것으로 판단된다.
게다가 방송을 재개하는 23일 '로드넘버원'까지 시작해 방송 관계자들은 '나쁜남자'의 고정 팬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청자들의 채널은 타 방송으로 돌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빵왕 김탁구' '로드넘버원' 나쁜남자' 중 누가 승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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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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